강창무 교수에게 듣는 췌장암 이야기


악명 높은  췌장암 앞에 치료를 포기하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환자의 적극적이고 긍적적인 마음가짐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췌장암 극복의 길이 열리고 있다. 췌장암에 대해 베스트닥터 강창무 교수(간담췌외과)에게 특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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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무 교수(간담췌외과)

췌장암, 담도암, 췌담도계 양성 질환을 주로 치료하며, 개복수술뿐 아니라 로봇-복강경을 이용한 췌장수술과 췌장암의 대사활성도를 이용한 암 치료에의 적용이 그의 전문 연구 분야다. 7-8시간씩 걸리는 복강경 수술을 최대한 잘하기 위해 거의 매일 열심히 운동을 하고, 환자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음식을 찾기 위해 식재료를 연구하며, 못된 암과 싸우면서 낙심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아재 개그까지 연습해 구사할 만큼 열정적이고 따뜻한 의사다. 


췌장

등과 가까운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자'라고도 불린다.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뉘며, 머리는 십이지장에 둘러싸여 있고 꼬리는 비장 가까이에 인접해 있다. 여러 소화효소를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췌장액)을 분비하는 소화기관이며,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액내로 분비하는 내분비샘이다.


유전적요인,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비만, 나이 등이 발병 원인입니다.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췌장암 전문의와 상의해 주기적인 검진으로 췌장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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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췌장암은 보통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빨리 알아챌 만한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건가요?
A.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라 빨리 알아채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췌장암 증상을 이해하려면 우선 췌장이라는 장기의 해부학적 특징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췌장은 우리 몸의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로 크게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구분합니다. 췌장 머리는 십이지장에 싸여 있고,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이 담관이 췌장의 머리 부분을 뚫고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췌장 머리 부분에 종양이 생기면 췌장 안에 박혀 있는 담도를 막아 담즙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황달이 생깁니다.


췌장암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때 얼굴과 눈의 색이 노래지고, 소변이 콜라처럼 진해지며, 변의 색깔 또한 흰색 또는 회색으로 변합니다. 또 황달이 생기면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생기는데, 가끔 피부가 가려운 증상으로도 췌장암이 진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췌장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초기뿐 아니라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증상이 거의 없어 손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진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을 통해 무증상 상태에서 일찍 종양을 발견하거나, 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 발견이 많아져 치료 효과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Q. 췌장암과 관련된 나쁜 습관이나 췌장암 위험군이 따로 있나요?
A. 췌장암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비만, 나이 등 다른 일반적인 암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가장 확연한 위험 요소는 흡연으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흡연은 췌장암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암의 발병원인인데, 흡연자의 경우 췌장암 발병률이 1.5-2배 정도 높아지므로 금연이 필수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 섭취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육류와 지방의 과다 섭취는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는 췌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역시 주위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거나 췌장암을 쉽게 유발하는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췌장암 전문의와 상의해 주기적인 검진으로 췌장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암으로 변할 수 있는 경계성 종양, 점액을 분비하는 물혹, 혹은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췌장 전문의에게 가서 주기적인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Q. 어떤 검사들을 통해 진단받게 되나요?
A. 일상적인 건강검진의 경우 대부분 복부초음파를 먼저 하는데, 췌장은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있어서 초음파만으로는 암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초음파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복부 CT를 찍어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부 CT는 비교적 오류가 적고 크기가 작은 암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활용됩니다.

이후 암의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 주변 혈관과의 관계, 종양의 특성, 수술 가능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MRI, 내시경적 초음파, PET-CT 등을 활용합니다.


Q.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현재 완치 가능성이 가장 높고 효과적인 단일 치료법은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절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췌장의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진단 당시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환자 중 15-20%뿐이고, 절제를 하더라도 1-2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암의 진행을 막고 여러 합병증과 전이, 재발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꼭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치료,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 등도 병행하고 또 수술 전 적극적인 항암치료로 주변에 전이된 작은 암을 제거하고 암 크기를 줄여 수술 가능한 상태로 만든 다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출처 세브란스병원웹진
도움말 강창무 교수(간담췌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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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09:28 2016/12/08 09:28

치명적으로 낮은 생존율, 발생 가능성부터 차단하라


췌장암과 담도암은 낮은 생존율로 악명이 높다. 유전과 흡연, 췌장염이나 당뇨, 담석, 화학물질이나방사선 노출 등 여러 요인들이 췌장이나 담도의 암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췌장암 : 유전과 흡연력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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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음식과 영양분의 흡수를 돕는 여러 소화효소와 혈당 조절 역할을 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또 위산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왔을 때는 이를 중화시켜준다. 췌장에 영향을 미쳐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유전과 흡연력이다.

유전에 의한 췌장암은 전체의 20-30%, 흡연과 관련 있는 췌장암은 나머지 30%를 차지한다. 따라서 췌장암이 쉽게 발병하는 유전적 문제가 있거나, 직계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고 췌장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췌장암이 발생 할 위험이 1.5-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생존율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췌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다. 이밖에도 만성 췌장염이나 당뇨를 오래 앓은 사람에게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며, 반대로 췌장암 발병 후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담도암 : 담석은 반드시 제거


담도(담관)는 간이 만들어낸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크게 간내 담관, 간외 담관으로 나뉘는데 바로 이 부위들에 생긴 암을 통칭해 담도암(담관암)이라고 부른다. 특히 간내 담관암은 간 안쪽으로 종양이 발생하므로, 간암과의 명확한 구분이 요구된다. 췌장암과 달리 담도암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20-30%에서 담석 증상이 있어, 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담도 결석을 갖고 있는 경우, 이후 담도암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므로 수술을 통해 미리 제거하는 것이 담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흡충 등 담도에 기생충 감염이 발생 하거나 담도염을 비롯한 여러 담도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담도암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2015/11/20 14:38 2015/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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