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환자, 낙동강 인근에 집중된 까닭


‘담낭’(쓸개)은 간에서 분비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길이 7~10㎝의 작은 기관입니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담즙이 분비되는 통로를 ‘담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기관에 암이 생겨 고통받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8일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15년 기준 신규 담낭·담도암 환
자 수는 6251명으로 전체 암 중 발생률 9위에 올랐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전체 암환자 수는 1.9% 줄었지만 담낭·담도암은 2.7% 늘었습니다. 남성 환자는 3220명, 여성 환자는 3031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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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낭·담도암은 췌장암과 폐암에 이어 예후가 좋지 않은 3대 암으로 통한다. 전체 암 중 발생률도 9위에 올라있다. 특히 담도암은 민물고기를 조리하지 않고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는‘간흡충’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pixabay


담낭·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2011~2015년 담낭·담도암 5년 상대생존율을 분석했더니 29.1%로 췌장암(10.8%)과 폐암(26.7%)에 이어 생존율 하위 3위였습니다. 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합니다.


담낭·담도암 환자 3명 중 1명만 5년 생존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최유신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담낭·담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돼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

담낭·담도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돼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콕 찝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전국 단위 조사에서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암센터와 국내 최초로 시·군·구별 암 발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담도암 환자가 낙동강 유역 인근에 집중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2009~2013년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밀양시에서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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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을 때 감염되며 4주 뒤에 다시 알을 낳는데 산란양은 하루에 4000개에 이른다. 26년을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긴데다 일반 구충제로는 퇴치할 수 없어 치료가 쉽지 않다. 돌고기, 모래무지, 참붕어, 피라미, 납지리, 몰개, 긴몰개, 중고기 등 대다수 민물고기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위키피디아


기생충인 ‘간흡충’이 담도에 기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위험도를 분석해 보니 간흡충증 기여위험도는 9.4%로 B형 간염(11.9%)과 비슷했습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담도암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 영국에서는 담낭·담도암 환자 수가 10위권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민물에서 잡은 고기는 반드시 조리해 먹어야 합니다. 최 교수는 “담도암은 간흡충증과 관련돼 동양권에서 발생률이 높다”며 “이런 환경적 요인과 유전 요인, 궤양성 대장염, 담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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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은 담즙이 굳어져 생기는 ‘담석’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담낭암의 80%가 담석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30%만 영향을 미친다”며 “담낭용종, 담낭의 석회화, 유전, 감염, 발암물질, 약물, 위수술 병력과 같은 위험 요인이 많이 거론되지만 대부분의 담낭암에서 뚜렷하게 원인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담낭·담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낭용종과 담도염, 담석질환 등으로 진단받은 뒤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입니다. 박승우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의료진이 증상이나 영상 검사 소견을 보고 치료를 권할 때 따르는 것이 좋다”며 “또 간흡충의 원인이 되는 민물회를 먹은 경험이 있다면 검사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나마 담낭·담도암이 췌장암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은 췌장암보다 빨리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황달과 복통 등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박 교수는 “담낭암은 담석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숨어 있던 초기 암을 발견할 때가 많다”며 “또 하부 담도에 암이 있을 때는 황달이 생겨 빨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30~40%에 이를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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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휘둘리면 치료시기 놓쳐

담낭·담도암을 진단할 때는 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담관조영 및 담즙배액술(PTBD),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활용합니다.


최 교수는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은 조직 검사가 가능한 데 반해 담낭·담도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바로 수술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폐암, 췌장암에 이어 생존율이 낮은 암이다 보니 대체요법에 휘둘리는 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체 담낭·담도암 환자의 40~50%만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걱정이 큽니다. 최 교수는 “병이 초기여도 민간 약물 치료나 식이요법으로는 고칠 수 없고 과학적 근거 없이 판매되는 버섯, 미나리 같은 식품에 의존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술 뒤에는 최소 2주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해 3~6개월간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루 30분 정도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은 수술 뒤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주와 금연은 기본입니다. 최 교수는 “수술 뒤 첫 3년은 3~6개월마다, 그 다음 5년까지는 6개월마다, 수술 뒤 5년이 지나면 매년 병원을 방문해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암이 많이 진행되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빠트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서울신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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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10:40 2018/01/15 10:40

암 치료 비법, 일상이 만들어낸다

'암'이나 '항암치료'라는 단어는 여전히 두려움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환자와 가족들의 노력에 따라 항암치료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일상의 비법들을 십계명으로 정리해보았다.


1. 치료의 목적을 기억하자
암종에 따라 항암치료 종류와 방법이 달라지며, 같은 항암치료도 병기와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주위에 같은 암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어도, 어떤 목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항암치료 기간과 치료 과정은 달라진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이는 모두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는 치료임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2. 의료진을 신뢰하자
의료진은 수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해왔으며, 항상 더 좋은 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상담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들을 미리 메모해두면 의료진과 면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나를 돌보는 모든 의료진은 항상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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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확실한 정보에 흔들리지 말자
의료진들이 오랜 기간 암 치료를 해온 경험을 비추어볼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도하는 건강 정보와 건강보조식품들은 대부분 효과가 없다. 때론 그 부작용으로 다른 암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어 오히려 병이 진행되는 경우 마저 있다. 따라서 암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 자료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치료는 주변 사람이 아닌 나의 주치의와 상의한다.


4. 통증과 부작용, 참지 말자
항암치료 중에는 구역, 구토,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감은 암과 항암치료에 대해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이다. 이러한 신호를 억지로 견딜 경우, 나중에는 몸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져 오히려 암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부작용과 통증이 때론 암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 제공하는 약물이나 대증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5. 몸에 맞게 꾸준히 운동한다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유지하되,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항암치료 중에는 일정 기간 백혈구 수가 감소하고 전신 상태가 나빠지는 일도 있으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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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관리는 필수
가벼운 염증이나 감기 때문에 ㅋ게 앓거나 입원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도 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전 후에는 비누와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독감이나 폐렴 등 예방접종이 도움이 되는 감염병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7.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

술과 담배는 항암치료 효과를 낮추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암 치료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암 치료로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습관을 바꾸기 어려워서"같은 이유로 술 이나 담배를 찾는 이들이 있지만, 건강한 몸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몸을 낫게하는 방법임을 기억하고, 술이나 담배는 최대한 멀리하자



8. 조금씩 자주 먹는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은 면역력과 장 기능이 예전보다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날 음식과 탈이 나기 쉬운 음식을 먹으면 장 또는 전신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육류), 생선, 달걀 등 과 채소로 식단을 꾸리되, 충분히 익혀 먹고 조금씩 자주 섭취해 장의 부담을 줄이자.


9.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가족과 친구들은 암 치료의 힘든 길을 함께 걸어가는 소중한 동료들이다.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그 마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숨을 내쉬고 싶을 만큼 힘든 때야 말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엔 적기가 아닐까? 내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소와 함께 "당신이 있어 주어 참 고맙다"는 말을 건네보자.


10. 가장 좋은 보조제는 긍정과 희망의 마음
당신은 힘들고 괴로운 순간을 용감하게 이겨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우울 할 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암을 이겨낸 후에 무
엇을 할지 꿈꿔보며 우울함을 털어내자.



글 박지수 교수(암예방센터)
출처 세브란스병원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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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15:49 2017/12/05 15:49

환자 중심 진료하는 굿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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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내 편이 있다는 것은 힘이 나는 일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여기 언제나 환자 편에 서는 의사가 있다. 연세암병원 암지식정보센터장 금웅섭 교수(방사선종양학과)다. 보호자에게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니 잔소리를 멈추라고 당부하고, 재발이라는 청천벽력에 목이 메는 환자에게 위로부터 건넨다.

금웅섭 교수는 진료실뿐 아니라 강의실에서도 환자 편이다. 올바른 암 지식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도 생생한 사례를 들어 제대로 된 암 정보가 귀에 쏙쏙 박히게 한다.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한 답을 줘서 암 환자도 웃게 만드는 굿닥터, 금웅섭 교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올바른 암 정보가 필요해!
그때는 암이라면 다 죽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암 치료를 하며 살면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세대는 분명 암과의 전쟁을 치를 것 같았다. 금웅섭 교수가 전공의 시절 암 치료라는 길을 선택한 이유다.


안타깝게도 금웅섭 교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암 환자는 점점 많아졌고 암은 누구에게나 공포의 대상이다. 암에 대한 정보는 많아졌지만 이와 함께 잘못된 정보도 늘어났다. 그래서 암 환자라면 제대로 된 정보가 절실하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암을 이길 수 있는지 전문가 상담과 교육을 편하게 받고 싶다. 암에 걸렸어도 즐겁게 사는 방법을 찾고 싶다. 금웅섭 교수가 온 열정을 쏟고 있는 연세암병원 암지식정보센터도 이런 이유로 탄생했다.


“암지식정보센터에서는 저를 포함한 의사들이 암 치료법, 증상 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합니다. 상담, 운동 관리, 영양 관리, 명상과 미술치료 같은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게 돕고 있습니다.”


암지식정보센터 강의는 연세암병원 환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이쯤에서 금웅섭 교수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어진 그의 대답은 조금 특별했다.


항암치료 후 암 크기도 꽤 줄어들고 수술도 잘 됐던 직장암 환자가 수술 전날까지 병원에서 몰래 담배를 피운 결과 수술 후 꿰맨 부위가 터져서 한 달 반 동안 퇴원을 못 했던 이야기. 암 수술 후 2년이 지난 환자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술 마실 일이 있는데 한잔 정도는 먹어도 되느냐고 물어서 그러라고 했더니 한참 후 그 환자가 술을 한 병씩 먹는다고 보호자가 항의한 이야기. 금웅섭 교수는 금연과 금주의 중요성을 이렇게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기억에 잘 남을 수밖에 없다.


“암을 예방하려면 금연, 금주를 꼭 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고 했는데 작년에 발표한 국민암예방수칙에서는 한두 잔의 술도 피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술 한 잔도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금연·금주를 포함해 금웅섭 교수가 강의에서 주로 강조하는 암 예방법은 짧고 굵다.


① 금연하고 금주하기

② 골고루 먹고 채소와 과일 충분히 먹기

③ 적정 체중 유지하기(야식과 과식 안 하기)

④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하기

⑤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⑥ 암 조기 발견 위해 건강검진 받기

⑦ 무언가 한 가지를 먹어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 버리기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최고!
암 예방법 중 적정체중 유지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금웅섭 교수는 자신의 무거운(?) 과거를 공개했다. 지금은 보통 체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덩치 했던 그였다.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점심은 샐러드만 먹고 있어요. 하루 섭취 열량이 2000kcal가 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렇게 식단을 조절한 지 3~4년 정도 되니 이런 습관이 익숙해졌습니다.”


열량을 줄인 대신 한 번 음식을 먹을 때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서다.


다이어트에 운동이 빠질 수 없는 일이다. 금웅섭 교수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는 병원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달리기를 한다. 집 근처에서 PT도 받아보고 병원 근처 수영장도 다녀봤지만 자주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병원 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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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웅섭 교수는 스키마니아다. 스키강사 자격증도 있는 그는 겨울이면 가족들과 스키를 타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여기에 겨울에는 한 가지 운동을 더한다. 스키다. 겨울이면 매주 토요일 새벽에 가족과 함께 서울 근교 스키장으로 떠나 오전 내내 스키를 타고 돌아온다. 재작년에는 스키강사 자격증도 땄을 정도로 수준급 스키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실에서도 도와달라는 의뢰를 할 정도로 스키 잘 타는 의사로 소문이 났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운동을 접했는데 결국 재미를 붙인 운동을 오래 하게 되더군요. 한 가지 운동을 오래 하다 보면 다치지 않게 즐기는 법도 저절로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잔소리 대신 용기를~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몸을 살뜰히 보살피는 금웅섭 교수. 그는 환자의 몸과 마음까지 살뜰히 챙길 줄 아는 의사다. 금웅섭 교수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진료 철학이 2가지가 있다. 첫째는 교감이다. 의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그날 진료를 보는 첫 환자와 마지막 환자를 대하는 태도를 같게 하는 것이다. 의사는 진료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환자는 의사를 처음 보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


환자와 대화를 많이 해서일까? 금웅섭 교수는 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가 많다.


“환자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혼내듯 환자를 혼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호자의 중요한 역할은 암을 이길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다.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암 환자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다면 운동, 식사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함께 즐겁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많은 의사를 만나봤지만 환자가 아닌 보호자를 향한 당부에 목소리를 높이는 의사는 금웅섭 교수가 처음이었다. 오늘도 진료실에서 모니터보다 환자의 안색을 먼저 살피는 금웅섭 교수. 그는 뼛속까지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가 틀림없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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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09:54 2017/06/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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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도 그 자체로 새로운 도전입니다. 하지만 가족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도우면 여러분 스스로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암 예방 센터의 건강 교육 전문가인 메칼라 가빈 씨는 "최대한 가족, 아이들과 함께 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즐거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슈퍼에 가거나 부엌에서 요리를 할 때 아이들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아래와같은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한 더 많은 팁들이있습니다.


전문적인 지도를 받자
우리는 모두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강 전문가, 다이어트 전문가, 또는 운동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세요. 온라인에서 찾는 정보는 너무 많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명확하고, 통찰력 있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긍정적인 예시를 만들자
당신이 부모이든, 아이돌보미이든, 단순히 가족 구성원이든, 당신은 가족 건강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거나 신체 운동을 앞장서서 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하면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암이나 다른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당신은 단순히 긍정적인 예시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한 지지 체계를 만들게 될 겁니다.


아이들에게서 배우자
영양 및 신체 활동은 최근 떠오르는 주제입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건강한 생활에 대해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물어 보세요.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움으로써 당신과 당신 아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식료품 창고(냉장고)를 청소하자
식료품 창고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먹지 않을 음식이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기부하거나 버리는 것이 좋다. 식료품 창고를 정리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의 궤도에 오를 수 있다.


즐거운 운동에 집중하자
심혈관계 운동과 근력 운동을 운동 메뉴에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팀 운동, 춤, 등산, 수영 등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찾아 보자. 당신과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어서 계속 하고 싶은 운동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 MD Anderson cancer center
사이트 : https://www.mdanderson.org/publications/focused-on-health/April2017/5-healthy-living-tips-for-famil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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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1:39 2017/04/26 11:39

건강한 밥상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한 겨울,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을 낮추는 건강 식단의 핵심은 소금과 칼로리,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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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조절이 핵심
비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5배가량 높다. 하지만 비만한 사람이 체중의 10%를 줄이면 혈압은 5-20mmHg까지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한 경우라면 혈압 조절을 위해 체중 감량이 필수다.


고혈압 최대의 적, 소금
염분의 여러 성분 중 '나트륨'은 체액 균형에 도움을 주는 무기질로, 수분을 보유하려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부종이 나타나며,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저염식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남기는 것이 좋으며, 젓갈이나 장아찌 등 염장식품은 가급적 서취하지 않는다. 조림보다는 굽거나 찌 는 조리법이 도움이 되며 식초, 레몬, 겨자, 후주같은 향신료를 적절히 이용하면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건강한 지방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 강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고혈압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 감소에는 도움이 된다. 지방을 섭취할 때는 주로 동물성방에 포함되어 있는 포화지방보다는 식물성기름에 포함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을 선택한다. 불포화지방은 들기름, 참기름, 옥수수기름, 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섬유소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므로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쌀밥보다는 잡곡밥과 현미밥이 좋으며,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를 충분히 먹는다.


고혈압은 가족력, 비만, 식습관, 음주,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평소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심장질환, 신부전, 뇌경색, 뇌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평소 건강한 식단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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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설시켜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칼륨이 풍부한 잡곡, 푸른 잎채소, 과일 등의 섭취가 권장된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금주, 건강 위한 첫걸음
알코올의 섭취는 혈압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금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남자 1-2잔, 여자는 1잔 이내로 제한해 섭취한다(1잔 기준 : 소주 50ml, 맥주 200ml, 포도주 120ml)


출처 세브란스병원웹진
글 이정민(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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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10:29 2016/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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