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 수술 시 음성 이상 증상 100명 중 1명꼴로 높아


최근들어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술 후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갑상선암 수술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인 '수술 후 음성 변화'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의료계는 권고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갑상선암 외래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2014년 30만1283명으로 7년 전에 비해 19만3331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7%이다.


이에 따라 수술 환자도 2008년 2만4895명, 2009년 3만425명, 2010년 3만3983명, 2011년 3만9179명, 2012년 4만4783명, 2013년 4만3157명, 2014년 3만2711명으로 다른 암에 비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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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갑상선암 수술 후 가장 많은 부작용으로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저칼슘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미국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에는 음성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들어가 있다.
우선 모든 환자에게 수술 전에 음성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음성에 이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의 위치가 신경손상 가능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후두경 검사를 반드시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술중 신경손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중 신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술 중 신경감시시스템'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이강대 회장(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은 "국내 갑상선암 수술 환자 100명 중 1명 꼴로 음성이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성이 정상인 경우에도 성대마비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실제 음성 변화 등은 수술 후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 전에 검사 등을 통해 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은 위치가 성대와 가깝기 때문에 음성에 이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의 위치가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후두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미국의학협회 종양학회지 (JAMA Oncoloy)에서 갑상선암의 한 형태인 '여포성 변형 유두암'중 피막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예후가 양호해 양성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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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고윤우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분류하던 질환을 암이 아니라고 분류했지만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에서 예후가 나쁜 형태인 BRAF 유전자 변이가 한국 갑상선암 환자에서 외국에 비해 약 2배 이상 많이 높게 관찰되므로 갑상선암의 증가가 유전적인 차이로 기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갑상선학회 및 대한갑상선두경부학회 등 갑상선 전문학회는 갑상선결절의 치료가이드라인을 통해 2009년부터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을 줄이기 위해 0.5cm 이하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서는 갑상선암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갑상선학회에서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을 예방하기 하기 위해 갑상선암 진단 기준을 1cm으로 조정했다. 따라서 학회에서는 미세갑상선암의 위치와 여러 가지 임상적 위험 인자의 유무에 따라 수술없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새로운 한국형 갑상선 결절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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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3 11:14 2016/06/03 11:14

요즘 피부와 모발이 거칠어지고 부쩍 추위가 느껴진다.
게다가 피로감은 풀릴 줄을 모르고 몸도 붓는다.
겨울 탓인가?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그렇다는데,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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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무슨 역할을 할까?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대와 같
다. 배우가 있어도 무대가 부실하면 연기가 불안해지듯,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적인 생체 활동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몸 속 에너지의 대사 속도를 조절해 열을 발생시키고, 장기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또 신체 발달과 성장을 관장하고 있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어린이는 성장과 지능 발달이 지연되기도 한다.

생리 양이 갑자기 늘었다. 이것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일까?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면 여성은 생리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
보통은 대사 이상이 생겨 피로하거나 몸이 붓고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기능의 저하가 심할 때는 의식이 떨어지고 말씨가 어눌해지며, 변비나 근육통이 동반된다.
겉으로도 변화가 눈에 띈다. 모발과 피부가 거칠어지고 목 부위에 갑상선이 크게 만져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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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왜 생기는 걸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요오드 결핍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서 찾을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인 요오드는 해산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해조류나 젓갈류 섭취가 많아 요오드 결핍이 거의 없다.
국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대부분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 불리는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을 파괴해 호르몬 부족을 초래하고, 결국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김이나 미역 많이 먹고 치료를 안 받아도 되는 걸까?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때는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며 지켜본다. 하지만 오랫동안 증상이 지
속되면 갑상선 조직이 이미 일정 수준 이상 파괴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른 전신 증상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생체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이나 콩팥 같은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바빠서 병원 갈 시간이 없는데, 치료를 미루면 많이 위험할까?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부족해지면 단순히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넘어 심장, 콩팥과 같은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를 방치하면 저체온증, 전해질 이상 등을 동반한 혼수 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아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가 심하면 치매에 걸린다는데?
최근에는 콩팥 기능의 저하, 치매와 우울증 같은 신경계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환자의 나이와 동반된 다른 질환에 따라 적절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다를 수 있어, 여러 상황 변화에 맞춰 갑상선 호르몬제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_ 내분비내과 신동협 교수
출처 _ 세브란스 웹진

2015/01/20 13:32 2015/01/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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