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갱년기장애 치료를 위해 합성 호르몬제제를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 유방암 위험을 3배 가까이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가 폐경 여성 약 3만9천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토젠을 섞은 복합 HRT는 5년 내 유방암 발생 위험을 2.7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앤서니 스워들로 박사는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복합 HRT와 관련한 유방암 위험 증가(1.7배)보다 60%나 더 높은 것이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일부 다른 연구결과들이 복합 HRT와 관련된 유방암 위험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스워들로 박사는 설명했다.

일반적인 유방암 발생률은 1천 명에 14명이다. 따라서 유방암 위험이 1.7배 높아지면 22명, 2.7배 높아지면 34명으로 늘어 나는 셈이 된다.

특히 복합 HRT를 15년 계속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3.2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프로게스토젠을 섞지 않고 에스트로젠만 사용한 경우는 유방암 위험이 커지지 않았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HRT를 중단하면 바로 유방암 위험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HRT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 발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일부 약제는 여성 호르몬이 암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암세포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이다.

HRT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이번 연구결과를 포함, 여러 정보를 종합해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만 HRT를 한다면 최저용량으로 단기간 하도록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끊어도 되겠다 싶으면 바로 중단하라고 그들은 강조한다.

폐경에 의한 갱년기장애는 안면홍조, 편두통, 수면장애, 기분변화, 우울증, 기억력 저하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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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09:13 2016/08/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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