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인턴기자 = 임신 중 고지방 식단을 섭취하면 여러 세대에 걸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조지타운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의 리나 힐라키비 클라크 박사와 동료들은 쥐를 대상으로 지방 섭취와 유방암 발병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해당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게 태중 새끼의 난소가 형성되는 10일째부터 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고지방으로 구성된 식단을 줬다. 그 결과 자식은 물론이고 증손자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인 쥐는 언제든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사람 식단과의 적절한 비교를 위해 하루에 섭취하는 영양분의 비율을 조정했다. 대조군의 쥐는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중 18%만 지방에서 섭취한 반면 실험군의 쥐는 40%를 지방에서 섭취했다. 현대인은 일반적으로 33%를 지방에서 섭취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쥐의 3대 후손에게까지 나타나는 유전자 변형은 항암치료에 대한 내성을 발달시키고 암 항체를 파괴한다. 또한 유방 조직에서 일어나는 유전적 변화는 1세대 후손보다 3세대 후손에게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는 유전자들 중 일부는 사람 여성에게도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과잉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암 발병률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기존 연구의 통념이 실제로 증명된 셈이다.

힐라키비 클라크 박사는 "2012년 170만 건의 유방암 발병 진단 중 90% 이상이 원인 불명이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식단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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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01:00 2017/07/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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