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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유방암백서 2014’ 보니

2011년 환자 발생 1만7000여 명

15년 전보다 무려 4배 증가

서구 감소추세와 대조 ‘경각심’

 

출산율 감소=유방암 증가

출산율 1.2명 ‘국가적 준 비상사태’

늘어나는 유방암에 가족들도 고통

인구 줄면 생산력 줄어 복지도 흔들

강력한 출산 장려책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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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출산, 생식 요인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어 초혼 연령은 1990년에 24.9세이던 것이 2007년에는 28.1세로 늦어지더니 2015년에는 30.0세까지 높아지는 만혼 현상을 보인다. 초경 연령도 현저히 낮아져 1988년에는 13.5세이던 것이 1998년에는 12.7세, 2016년에는 12세 이하로 낮아졌다.


합계 출산율은 1980년 2.0명에서 2003년에는 1.19명으로 최저 수치를 보이다 다행스럽게도 2007년 1.26명, 이후 2014년 1.25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성의 활동력이 신장함에 따라 모유 수유 경험도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등, 유방암 발생에 유리한 여러 가지 환경이 조성돼 향후 한국인의 여성 유방암은 매우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런 미래 예측은 미국에 이민 간 한국인 교포의 유방암 발생 양상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한국에 사는 한국인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23.3명일 때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교포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43.7명으로 생활 습관과 암 발생 양상 모두가 서구화돼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이민의 역사가 오래된 일본인 여성을 보아도 자명해진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늘어날 것인가?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유방암백서 2014에 따르면, 2011년 유방암 환자 발생 수는 1만7000여 명으로 15년 전보다 무려 4배 증가했다. 발생 인구 수만 놓고 보면 서구의 1/3 수준이지만, 이들 국가는 유방암 발생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의 유방암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눈에 띈다.

우리나라 국민이 암 때문에 쓰는 경제적 부담은 2015년 한 해에 14조 원에 달하고, 2014년 자료에 의하면 치료비만 총 4조2800억 원 규모에 달하는데, 이 중 유방암으로 인한 연간 치료비만 5000여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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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저하되면 유방암이 걱정된다

얼마 전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이 1.2명으로 떨어져 ‘국가적 준비상사태’라고 말하면서 정부는 ‘강력한 출산장려책을 쓸 것인지 아니면 이민 수용책을 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합계)출산율이란 15세에서 49세의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의 평균을 뜻하는 인구학적 용어인데, 1994년에 1.67명이던 것이 2004년 1.16명으로 감소해 OECD 가입 국가 중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보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

정부의 주무부서 장관이 걱정하는 이유는 출산율이 줄어 초저출산국이 되면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미 시작된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노동 생산력이 떨어져 국가 경쟁력이 추락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생산 연령층(15~64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1 대 1 사회’가 되어 사회보장제도도 무너지게 된다. 경제가 나빠지면 출산율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나라의 비상사태란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도 ‘저출산 더는 두고 볼 순 없다’며 각종 출산장려 법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 암 부담을 다루는 국립암센터의 전임 원장이자, 한 사람의 암 예방 전문가로서는 걱정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출산율이 감소하면 유방암도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유방암 발생의 증가 속도가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는데 더 빨라진다니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유방암으로 쓰는 사회 경제적 손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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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01:00 2017/05/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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