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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 활용한 건강 관리

기원전 7세기께,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는 그의 시에 이렇게 적었다. ‘질병은 사람을 방문한다. 일부는 낮에 오고, 일부는 밤에 온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하려면 환자가 어떤 계절, 어떤 시간에 속해 있는지를 생각하라.’ 질병을 치료할 때도 시간을 고려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고대사회부터 논의돼 온 ‘시간치료학’이 최근 의학계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호르몬 분비, 혈압, 체온, 위장운동, 감각기능의 민감도는 24시간 주기로 변한다”며 “이들 리듬에 따라 하루 중 특정 질환이 심해지는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면 질병을 치료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데서 시작된 게 바로 ‘시간 치료학’이다.

두통은 오후 4시, 가려움증은 밤 11시에 심해

시간치료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미 텍사스의대 시간의학센터 마이클 스몰렌스키 교수는 독자적인 임상시험과 수 백여편의 논문을 종합해 생체시간과 질병의 악화·완화 관계를 정리한 연구를 발표했다. 스몰렌스키 박사팀의 연구를 토대로 국내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생체시간과 질병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심혈관계질환이다. 스몰렌스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뇌졸중·고혈압 등의 발생률은 오전 9시가 가장 높다. 서울성모병원 심장내과 노태호 교수는 "기상 직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농도가 가장 높은데, 이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시킨다”고 말했다. 또 밤 사이에 수분이 증발하면서 혈액이 다소 끈적끈적해질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겹치면서 아침 9시 무렵 심장마비, 뇌출혈 등이 가장 많이 생긴다는게 노 교수의 설명이다. 그 때문에 혈압약은 아침식사 후에 먹기보다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섭취하는 게 좋다.

둘째는 통증이다. 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 통증은 아침 8시에 최고조에 이른다. 자고 일어나면 가장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안 교수는 “기상 직후에 염증 물질 농도가 가장 올라가고, 자가면역 기능이 항진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관절을 많이 써서 나타나는 무릎·허리 등의 통증은 오후 5시가 넘어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긴장성 두통이 가장 악화되는 시간은 오후 5시다.

셋째는 호흡이다. 천식 환자는 밤 11시 정도만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기도확장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흡입형 스프레이를 준비했다가 이때 쓰면 좋다”고 말했다. 반대로 가장 숨을 쉬기 쉬운 시간대는 오후 5시다. 폐의 기능이 이 시간대에 가장 좋아진다.

통풍 환자는 밤 12시를 조심한다.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체내 응집률이 이 시간대에 가장 높다. 그 밖에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 증상(기침·콧물·재채기)은 오전 7시에, 폐경기 얼굴 달아오름 증상은 밤 10시에, 피부 가려움증은 오후 11시에 가장 심하다. 안 교수는 “약은 보통 복용 후 30~40분 후 효과가 나타난다. 자신의 질병이 악화하는 시간대를 알고 바로 전에 약을 먹으면 적은 용량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저녁형 인간이냐, 아침형 인간이냐에 따라 질환이 호발하는 생체시계가 조금 앞당겨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 저녁형 인간은 생체시계를 결정하는 ‘PER3’이라는 유전자가 조금 길다. 아침형 인간은 조금 짧다. 아침형 인간은 생체시계 흐름이 보통 사람보다 2~4시간 앞당겨지고, 저녁형 인간은 2~4시간 늦춰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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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를 활용하면 다이어트와 운동, 공부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 주기(그래프)를 이용해서다. 미 워싱턴대 연구팀은 인체에서 약 5시간을 주기로 그렐린 농도가 변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렐린 분비가 최고 농도에 달하는 시간은 아침 8시, 오후 1시, 저녁 6시였다. 이후 최저 농도를 보이다 밤 9시부터 급격히 높아져 새벽 1시에 다시 최고점을 찍었다.

하루 5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업무가 많은 날이라면 식욕 호르몬 분비가 정점인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깨어있기보다 우선 10시에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게 낫다. 설사 새벽에 일어나 많이 먹는다 해도 오전에는 지방 분해 호르몬도 많이 분비되므로 칼로리를 대부분 소모할 수 있다.

운동도 목적에 따라 시간대를 정한다. 살을 뺄 목적이라면 아침 식전 운동이 가장 낫다. 기상 직후에는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이 가장 적다.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지방 연소가 더 잘된다. 단, 고혈압·심장병 환자는 혈압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피한다.

살 빼는 것보다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오후 5시께에 하는 게 가장 좋다. 안 교수는 “하루 중 이때 체온이 가장 높고, 관절면 윤활액 분비도 많다. 근육의 힘도 세고 유연하다. 이 시간대에 근력운동을 하면 목표 횟수에 도달하기 쉬워 상대적으로 빨리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테니스·골프 등 뇌와 몸의 고도의 협응 능력을 요하는 운동도 이 시간대에 하면 좋은 성적을 얻는다.

한편 공부나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생체시계를 잘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스탠퍼드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단기·장기 기억, 창의해결력을 높이는 시간대에 관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오전 8시부터 2시까지는 오후 시간보다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를 푸는 데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후 2~3시에는 학습 효과가 떨어졌고, 오후 4~6시에는 다시 집중력이 높아졌다. 8시 이후에는 청각이 예민해져 영어와 같은 어학 공부를 하면 효율이 높았다. 안철우 교수는 “체내 생체시계는 유전자 속에 새겨져 나온 것으로, 약 80%의 인간이 비슷한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야근, 교대근무 등의 사회적 환경에 따라 인위적으로 바꾸기 매우 어렵다. 생체시계에 맞춰 건강관리나 운동, 학습 등을 계획하면 적은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중앙일보] [건강한 당신] 심장마비·뇌출혈 오전 9시 빈발 … 일어나자마자 혈압약 드세요

Posted by 안철우

2016/02/29 17:36 2016/02/29 17:36



[1형·2형과 다른 3형 당뇨병]

유전·습관 탓 아밀로이드 과축적… 뇌에 침착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혈당 관리 철저히 해야 위험 낮춰

최근 당뇨병 관련 학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당뇨병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의 1형·2형 당뇨병과는 원인이 전혀 다른 '3형 당뇨병'으로, 3형 당뇨병 환자는 치매가 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정도가 3형 당뇨병일 것으로 추정되며, 3형 당뇨병의 진단 기준을 마련하고 정립하기 위한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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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가 원인인 '3형 당뇨병'

췌장 기능 문제나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인 1형·2형 당뇨병과 달리, 3형 당뇨병은 몸속 아밀로이드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아밀로이드는 우리 몸의 대사 산물(독성물질)의 하나로 누구에게나 다 생기지만, 너무 많이 생겨서 장기에 쌓이면 병을 유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몸속 아밀로이드 농도가 높아서 응집되면 췌장·근육·뇌 등 여러 조직에 쌓이기 시작한다"며 "췌장에 쌓이면 췌장 기능이 망가지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돼서 생긴 당뇨병을 3형 당뇨병이라고 분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아밀로이드가 쌓여 췌장을 망가뜨릴 정도로 문제가 되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식사·운동 같은 생활습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3형 당뇨병, 치매 위험 높여

3형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치매가 함께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밀로이드는 췌장뿐 아니라 몸 곳곳에 쌓일 수 있는데, 특히 뇌가 위험하다.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되면 그 부위의 뇌 기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 치매가 생긴다.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성 치매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3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따로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이 66세인 남녀 6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들은 2년 후 대뇌의 회백질 크기가 당뇨병이 없는 그룹보다 작았다. 회백질이 줄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며, 아밀로이드가 회백질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형 당뇨병이 있으면 무조건 치매가 오는 것일까?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와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간 상호작용이 강하게 이뤄지는 사람일수록 두 질병 모두를 겪을 위험이 높았다. 아직까지 이 둘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세계적 학술지인 란셋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에서 ▲연령대가 높고 ▲우울증이 있고 ▲미세혈관질환이 동반돼 있고 ▲심혈관질환이 있고 ▲당뇨발을 겪은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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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수칙 지키는 게 최선"

3형 당뇨병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축적이기 때문에, 아밀로이드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게 해야 3형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 생성이나 축적을 막는 방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는 "아밀로이드가 쌓이더라도 췌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지 않도록, 당뇨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밀로이드로 인한 치매 역시 예방법은 같다. 인슐린을 투여하면 뇌세포를 공격하는 단백질이 차단된다거나, 당뇨약인 메트포르민이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한계가 많다. 김남훈 교수는 "당뇨병을 진단받는 즉시 혈당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 치매 위험도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형·2형·3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발병한 당뇨병이다. 3형 당뇨병은 독성을 띠는 대사 산물인 아밀로이드가 췌장에 축적돼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7/2016021700049.html

Posted by 안철우

2016/02/17 10:44 2016/02/17 10:44


고혈압과 당뇨병은 공통점이 있다. 특별한 완치약이 없고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생활습관 교정도 다를 게 없다. 운동·식사조절·금주·금연이 전부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질 좋은 수면 유지’다. 최근 의학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만성질환 환자의 수면장애 관리다. 다른 요인을 아무리 잘 조절해도 숙면하지 못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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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있으면 숙면 어려워
수면은 우리 몸 안의 의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감기가 낫거나 상처가 아무는 자연치유력은 대부분 수면 중 극대화된다. 자는 동안 면역세포 활동이 몸의 기능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역세포는 깊은 잠을 자는 비렘(non-REM) 수면 단계에서 활성화된다. 이때 심장과 폐 등의 인체기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최소 정도로 활동하며 휴식시간을 갖는다. 안 교수는 “수면 중 면역물질의 양이 최고 농도로 올라가 몸 구석구석을 치유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일수록 깊은 잠이 확보돼야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환자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40~50%에서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잠이 들면 혈압이 낮아지는 게 정상인데 고혈압 환자는 그렇지 못한 ‘야간 고혈압’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잠을 잘 때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으로 전환되지 않아 몸이 항진된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면역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혈관 속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혈관벽에 침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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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신경 통증 때문에 깊은 수면을 하기 어렵다. 안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자는 동안 다리·발·손 등 말초신경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깊은 수면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혈관 손상이 가속화되고 낮 동안의 인슐린 분비도 저하된다.

밤에는 7~8시간 멜라토닌 분비돼야 숙면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수면장애를 바로잡아야 한다. 수면제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고서도 몽롱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 혼돈·환각증세가 나타나는 수면제도 있다.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는 “수면 관리를 위해선 먼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알아야 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는 뇌 속 호르몬”이라고 말했다. 뇌의 송과체에서 만들어지는데, 빛을 얼마나 쪼이느냐에 따라 체내 농도가 달라진다. 아침에 햇볕을 받으면 농도가 최저치로 내려가고, 낮 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후 14시간 후 다시 분비되기 시작해 자는 동안 최고치를 이룬다. 잠이 들면 7~8시간 멜라토닌이 높은 농도로 유지돼 숙면을 돕는다. 따라서 멜라토닌이 낮에는 적게, 밤에는 많이 분비되도록 돕는 게 숙면의 비법이다.

햇빛 보기는 가장 효과가 좋은 수면장애 치료법이다. 안 교수는 “햇빛이 강렬한 야외에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날씨가 흐리다면 2500럭스(LUX) 이상의 형광등을 방 한쪽에 달아 30분가량 쬔다. 보통 가정집 거실에 설치된 조명은 700럭스가 채 되지 않는다. 40와트짜리 형광등 2개를 설치한 독서등의 밝기가 1000럭스 정도다. 맑은 날 태양 빛은 10만 럭스, 나무 그늘에서의 태양 빛은 약 1만 럭스다.

바쁜 일상에서 일부러 햇볕 쬐기가 어렵다면 먹는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 멜라토닌은 섭취 후 2시간 정도 작용했다. 이후 멜라토닌 체내 농도가 떨어지는 새벽에 잠이 깨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에 출시된 전문의약품 ‘서카딘’은 잠을 자는 시간인 7~8시간 내내 멜라토닌이 일정한 농도로 유지된다. 밤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졸림·중독·인지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 고혈압 환자군에게 서카딘 제제를 섭취하게 했더니 수면장애와 야간에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바 있다.

Posted by 안철우

2016/02/16 10:03 2016/0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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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 인체시험으로 확인

걷기와 등산, 달리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속 비만 호르몬이 감소하고, 대사기능 활성 단백질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김유식·남지선)은 평균나이 25.2세의 비만 남성 39명을 시험군(29명)과 대조군(10명)으로 나눠 비교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시험군 29명에게 8주간 주 4회, 1회당 에너지 소모량 600㎉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하도록 한 뒤 신체성분, 골밀도, 혈중 렙틴 및 아디포넥틴, 혈중 오스테오칼신, 포도당 대사지표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시험 참가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8.5에서 27.1로, 체지방률은 27.4%에서 23.4%로, 복부지방률도 28.9%에서 25.7%로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뼛속 골생성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혈액 속에 분비되면 포도당 대사와 지방대사(에너지대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오스테오칼신'은 1.5nmol에서 1.7nmol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세포 분비 호르몬이면서 오스테오칼신 생성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은 평균 6.8ng/㎖ 에서 2.5ng/㎖로 감소했다.

유산소 운동이 비만세포를 분해하고 렙틴의 과분비를 억제하면서 혈중 오스테오칼신을 증가시킬 것으로 여겨져왔지만, 실제 인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철우 교수는 "오스테오칼신이 뼈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면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고 인슐린과 이디포넥틴,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조절과 비만감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동물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인체에서도 이런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확인된 만큼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길원 기자 bio@yna.co.kr

기사 원문 보기 ☞ http://me2.do/xWchIfEY

Posted by 안철우

2016/01/19 13:41 2016/01/19 13:41


‘당뇨치료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체중 조절·혈압 감소 효과는 필수 기사의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당뇨병이 생기는 원리와 각종 당뇨 치료제가 어디에 작용해 혈당 조절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당뇨 치료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 아벤티스에게서 계약금 4억 유로(약 5000억원)를 받고 ‘랩스커버리’ 기반 당뇨 신약 수출에 성공한 이후 신제품 개발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기에 치료제 복용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 제약사들이 당뇨 치료제 시장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당뇨 치료의 기본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하지만 식이와 운동만으로 원하는 수준까지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구용(먹는)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 같은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당뇨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다. 주사제와 경구용 약이다. 의사들이 요즘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는 DPP4 억제제다. 2009년 한국MSD가 ‘자누비아’로 첫선을 보였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1950년대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이 처음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설포닐우레아는 췌장을 직접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혈중 인슐린이 부족하지만 췌장세포에 인슐린 분비기능이 남은 경우 효과적이다.

문제는 이미 인슐린 분비 기능을 잃은 경우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또 체내 혈당 수치와 상관없이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지는 저혈당증 및 체중 증가라는 복병을 만나기 쉽다.

이를 개선한 것이 ‘메트포르민’ 등 ‘비구아나이드’ 계열 약물이다. 이 약은 췌장을 직접 자극하지 않고 근육과 지방조직 같은 말초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킨다. 따라서 저혈당 위험이 없고 체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복부팽만감, 구역, 설사 등 소화기 장애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게 흠이다.

이어 등장한 것이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등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이다. 메트포르민과 같이 근육과 지방 세포가 인슐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도와 혈당을 떨어트리는 약이다. 그러나 몸이 붓는 부종이나 체중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게 단점이다. 결국 2000년대 후반 심혈관계 부작용 문제로 아반디아는 시장에서 퇴출됐고 그 자리를 DPP-4 억제제가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했다.

종전 당뇨병 치료제가 체내 혈당 수치와 상관없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거나 감수성을 높이는 방식이었다면 DPP-4 억제제는 체내 혈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분비 수준을 조절한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저혈당증과 체중 증가 등 부작용도 적다.

현재 자누비아 외에도 가브스(한국노바티스), 온글라이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트라젠타(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미글로(LG생명과학), 네시나(한국다케다)가 경쟁하고 있다. 최근 JW중외제약, 한독, 동아ST도 각각 ‘가드렛’ ‘테넬리아’ ‘슈가논’을 앞세워 가세했다.

최근 새로 주목을 받는 약물은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 엠파글리플로진(자디앙) 등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 치료제다. 이 약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남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혈당을 낮춘다.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양은 약 70g이다. 열량으로 환산해도 약 280㎉에 이른다. 그래서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과 혈압 감소 효과를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74.7%가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이고, 54.6%는 고혈압까지 동반하고 있다”며 “혈당조절 외에 체중과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한동안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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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철우

2015/12/16 13:39 2015/12/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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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들 잠이 보약이라고 말하는데요.
실제로 단 하루만 잠을 못 자도 우리 신체에서는 6개월 동안 고지방 식사를 한 것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남성입니다.
낮에는 피곤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지만 정작 밤이 되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합니다.

[권영삼, 불면증 환자]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지 조금만 소리가 나도 잠이 깨요. 다시 자려고 하면 잠이 잘 안 오고…밤에 몇 시간 잤는지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까 그 다음 날이 되면 계속 피곤해요."

미국 연구진이 최근 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단 하루 잠을 못 잤을 때의 인슐린 반응을 살펴본 것입니다.
연구진은 8마리의 수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룻밤 잠을 못 자게 했을 때 포도당을 세포에 전달하는 인슐린의 반응이 33%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고지방 식단을 6개월 동안 먹였을 때 인슐린 반응은 21% 하락했습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 병원 교수]
"우리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을 때는 멜라토닌도 안 나오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거든요.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인슐린 작용하고 반대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인슐린 작용이 떨어지죠."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인슐린의 감수성이 떨어지면 당뇨병 등 각종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진규, 수면클리닉 원장]
"하룻밤 자는 도중에 그 다음 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온갖 호르몬이 나오고 유지가 됩니다. 낮과 밤을 정확하게 가려주는 것이 잠자는 데 필요한 중요한 틀인데…"
또 낮에는 적절한 야외 활동을 하면서 햇볕에 노출되는 것도 숙면을 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511121020117683

Posted by 안철우

2015/11/17 14:03 2015/11/17 14:03

 [명의&인의를 찾아서] 안철우 교수는… 국내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 기사의 사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5년 용산고,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과 더불어 혈관대사연구소장, 의생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다. 특히 제2형(후천성) 당뇨병 연구와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당뇨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 치료법은 당뇨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을 5g 정도 채취한 다음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로 분화시켜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안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내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 임상시험연구에 착수한다.

안 교수는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이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당뇨병은 어떤 질환보다 환자의 자기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매일 진료상황을 자상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분비 호르몬 이상 환자들과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안 교수는 학술활동에도 열성적이다. 2015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올 봄에는 세계 28개국에서 내분비대사질환 전문의사 및 과학자 1000여명이 참가한 ‘2015 서울 국제 내분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안 교수는 지난해 말 그동안 진료경험을 토대로 호르몬 관련 질환을 설명한 ‘아!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어?’(지식과감성)를 펴냈다. 호르몬이 하는 일과 이상분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와 대처법을 알기 쉽게 풀어 일반인의 이해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202500&code=14130000&cp=nv

Posted by 안철우

2015/08/25 17:48 2015/08/25 17:48

FAQ _ 밤2시~3시경 저혈당이 생깁니다.

Q : 현재 인슐린을 아침에 10 저녁에 10을 맞고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 식후 알약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5일간 밤2시에서 3시경
저혈당이 생기는데요 혹시 저녁에 맞고 있는
인슐린을 줄일까요?

A :

저녁 인슐린을 8 단위에서 6단위 정도로 감량하세요.




 

Posted by 베스트닥터

2012/02/01 12:05 2012/0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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