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 2245회 기분좋은 날



[MBC] 제 2245회 기분좋은 날 2016년 1월 15일 방영

중년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갱년기!
그런데 갱년기가 오는 연령대가 점점 빨라진다!
갱년기 예방법을 [기분좋은날]에서 알아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안철우

2016/01/15 15:05 2016/01/15 15:05


강남세브란스병원 강신애·안철우 교수팀
복부비만 심하면 동맥경화 우려, 체계적인 운동과 의사 상담 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체중이 정상이라도 몸속 지방이 많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도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처럼 식사 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안철우 교수팀이 체성분 분석과 양전자 단층촬영(PET-CT) 검사를 함께 받은 사람 1003명을 분석했더니 체중이 정상이라도 지방량이 많으면 혈관 염증도가 높았다. 지방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석회화 혈전(혈액 찌꺼기)이 생길 가능성도 커졌다.

연구팀은 1003명 중 체질량 지수(BMI)가 정상인 534명을 분류했다. 이 중 지방량이 많은 82명을 ‘정상체중 비만군’으로 구분하고 이들의 각종 건강 수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체중 비만군은 고혈압 위험도를 보여주는 혈압 수치, 당뇨 위험도를 보여주는 공복혈당 수치, 고지질증 위험도를 보여주는 이상지질혈증 수치 등이 모두 높았다. 경동맥의 혈관 염증도는 다른 사람보다 2.9배 높았다.

연구팀은 체성분 분석과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함께 받은 3546명의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체중 비만군은 비석회화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1.46배 높았다. 비석회화 혈전이 혈관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한 곳에 쌓이면 혈관이 막혀 심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강 교수는 “체중이나 BMI가 정상 범위에 속해 비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몸속 지방량이 많으면 동맥경화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 체중이라도 체지방량이 많거나 복부비만이 심하면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며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식사 조절을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 진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실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10828131

Posted by 안철우

2016/01/11 09:40 2016/01/11 09:40


에너지 축적하는 백색지방과 달리 에너지 연소시켜 … 꾸준한 운동, 매운 음식, 차가운 날씨가 활성화 요인


웰빙,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히는 꼽히는 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다. 흔히 사람들은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무조건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콜레스테롤도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콜레스텔롤(HDL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등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건강 악화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조금씩 벗고 있는 콜레스테롤과 다르게 지방은 여전히 비만, 대사질환 등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지방도 콜레스테롤처럼 전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 종류에 따라 비만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방은 크게 백색지방(white adipose tissue)과 갈색지방(brown fat cell)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이나 심장병 발병위험을 높이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종류로는 피부 아래쪽에 분포하고 있는 피하지방과 복부 안 각종 장기에 붙어있는 내장지방이 있다. 이 중 내장지방은 지방간,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내장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노화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백색지방보다 더 주의해야 하는 게 이소성 지방이다. 이소성 지방은 심장, 간, 대장, 소장 등 장기의 얇은 막에 붙는 것으로 외관상 잘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어렵고 백색지방보다 더 쉽게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 특히 인슐린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손으로 배꼽 주변의 뱃살을 만졌을 때 물렁물렁한 뱃살이 2㎝ 이상 잡히면 피하지방형 비만, 배꼽 주변의 뱃살이 단단하게 나와 잡히지 않으면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의심할 수 있다.

반대로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이나 이소성지방과 달리 유익한 기능을 한다. 쇄골과 척추 근처, 목 뒤나 어깨에 자리잡은 이 지방은 다량의 미토콘드리아가 포함된 게 특징이다. 갈색으로 보이는 것도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들어있는 것과 연관된다. 이 물질은 백색지방을 태워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체내 갈색지방이 50g 늘면 신진대사량이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보통 전체 성인의 8%만이 갈색지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찌거나, 원래 마른 체형이거나, 혈당이 낮은 사람은 갈색지방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밤에 불을 켜 놓고 자는 습관 등은 갈색지방을 감소시키는 반면 매운 음식 섭취나 꾸준한 운동은 갈색지방을 늘리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원래 갈색지방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설치류에서 발견됐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체온조절이 가능한 사람의 몸속에는 갈색지방이 없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갓 태어난 신생아는 스스로 체온을 올릴 수 없어 갈색지방이 존재하고, 성장 과정에서 필요가 없어져 흔적기관처럼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9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팀이 일부 성인의 몸에 갈색지방이 남아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딩시 연구팀은 두 시간 동안 16도에 있었던 사람을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기(PET-CT)로 촬영해 쇄골 근처에서 갈색지방의 존재를 확인했다.

최근엔 백색지방이나 갈색지방 외에 베이지색지방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배, 허벅지, 팔뚝 등에 많은 이 지방은 평소에는 백색지방처럼 에너지를 축적하지만 운동 등 특별한 조건이 충족되면 갈색지방으로 변화돼 에너지를 연소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나타낸다.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처럼 음식 섭취로 늘릴 수 있는 게 아니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백색지방세포를 갈색지방세포로 바꾼다. 1주일에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가 늘어난다. 집에서 틈틈이 스쿼트나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도움된다.

또 몸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열을 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런 경우 갈색지방이 체온을 올리기 위해 활성화 된다. 즉 따뜻한 장소보다 추운 장소에서 운동할 경우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늘고 다어이트에도 효과적이다. 보통 15도 이하의 서늘한 기온에 노출되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갈색지방과 베이지색지방이 활성화된다.

실제로 설혜숙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 영양학·독성학 교수가 과학전문지 ‘몰레큘러 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운 날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Zfp516’ 전사인자(유전자 조절단백질)를 많이 생산하도록 유전조작한 모델 쥐에 고지방 먹이를 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는 같은 양의 고지방 먹이를 먹은 보통 쥐들에 비해 체중이 30% 덜 늘었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됐을 때 백색지방이 갈색유사 지방으로 바뀌었다.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갈색지방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Zfp516’ 전사인자가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의 갈색지방 전환이 촉진된다. 설 교수는 “약 90%가 백색지방인 성인의 지방조직이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킨다면 체중 조절에 크게 도움된다”며 “약물을 통해 갈색지방을 늘릴 수 있다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체중은 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지방을 자극해 갈색지방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땀이 나는 이유도 베이지색지방과 갈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이다.


취재 = 박정환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donga.com/List/3/100501/20151210/75290264/2

Posted by 안철우

2015/12/22 09:35 2015/12/22 09:35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건강 프로그램이 날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매회 독특한 건강법을 소개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편 화제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호르몬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MBN ‘엄지의 제왕’ 10월 27일 방영

MBN ‘엄지의 제왕’
MBN ‘엄지의 제왕’

호르몬에 관한 궁금증 Q&A
사람들은 호르몬에 관해 잘 알지 못한다. 호르몬 Q&A를 통해 호르몬에 관해 미처 몰랐던 사실을 살펴보자.

탈모는 호르몬 때문이다? YES
탈모는 호르몬 이상 신호다.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에 문제가 있으면 M자형 탈모가 생긴다. 여성의 경우 갑상샘호르몬에 이상이 있으면 주변머리 탈모가 나타나고,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정수리 탈모가 생긴다.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호르몬이 증가할 때 나타난다.

식욕은 호르몬과 상관없다? NO
그렇지 않다. 식욕이 당기는 것은 호르몬 때문이다.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식욕이 증가한다.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은 그렐린과 렙틴이다. 그렐린은 식욕을 당기게 하고, 렙틴은 식욕을 억제한다. 호르몬을 잘 이용하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주차 실력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YES
그렇다. 주차 역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남성호르몬은 오른쪽 뇌를 발달시킨다. 우뇌가 발달한 남성일수록 공간 인지 능력이 뛰어나 주차를 잘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주차를 못 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 부재 때문이다.

사랑호르몬은 유통기한이 없다? NO
아니다. 사랑호르몬은 18~30개월이면 끝난다. 결혼한 지 한참 된 중년 부부가 자주 다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랑호르몬에 유통기한이 있음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호르몬을 재충전하는 생활을 하자. 부부가 외식하거나 여행하는 등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과도한 커피는 호르몬을 교란시킨다? YES
스트레스대항 호르몬인 코티솔은 신체를 지키는 방어호르몬이자,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 있다. 코티솔 분비가 줄면 몸의 균형이 깨진다. 커피는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 분비에 일시적으로 도움되지만,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면 신체가 스트레스 상황을 오인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안철우 교수는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을 은행에 예금한 돈처럼 계속 꺼내 쓰면, 나중에 위급 상황에서 이 호르몬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혹시 주말만 되면 유독 피로한가? 그런 사람은 평일에는 커피를 마셔 피로를 망각하다, 주말에 커피를 안마시면서 누적된 피로가 표출된 것일 가능성이높다. 한편, 운동 전에 마시는 블랙커피 한 잔은 지구력 향상과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안철우 호르몬 명의의 제안 24시간 호르몬 건강법
방송에 출연해 호르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의 24시간 호르몬 건강법이다.

호르몬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따라 해도 좋다.

1 아침 7시-버스 두 정류장
출근할 때 회사 도착 두 정류장 전에 내려 걸어가자. 근육호르몬과 뼈호르몬에 도움이 된다. 버스 두 정류장은 걸어서 10분 거리다. 운동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틈틈이 10분씩 걸으면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걸을 때는 1분에 80~100보로 숨을 헐떡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2 정오-떡보다 소시지
정오에는 식욕호르몬을 관리하자.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흡수가 잘 돼 인슐린 분비가 높아진다. 그러면 식욕호르몬이 불균형해진다. 점심식사할 때는 토마토, 콩, 소시지 등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자. 흰쌀밥과 빵, 떡은 당 지수가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오후 1시-한눈 팔기
점심을 먹은 뒤 잠시 한눈팔기함으로써 행복호르몬을 관리하자. 업무를 잠시 멈추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산책이나 음악감상, 미술감상 등 무엇이라도 좋다.

4 저녁 9시-반신욕
1주일에 두 번 정도는 저녁에 반신욕을 하자. 반신욕은 긴장을 완화시켜 감정호르몬의 균형을 가져온다. 감정호르몬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증가한다. 반신욕은 38~40℃의 물에서 30분 내외로 한다. 42℃ 이상의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호르몬을 분비 시킨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5/2015121501384.html

Posted by 안철우

2015/12/16 13:56 2015/12/16 13:56
, , , , , ,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blog.iseverance.com/acw/rss/response/101



당뇨병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한눈에 봐도 체격에 비해 체중이 꽤 나가거나 유독 배가 불룩 나온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체격은 말랐는데 올챙이처럼 배가 나온 복부비만에서 비롯된 ‘마른 당뇨병’이 많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 서구와 마찬가지로 온 몸에 지방이 축적된 형태의 일반적인 비만을 동반한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대한당뇨병학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공복혈당 장애를 가진 성인까지 포함하면 1000만명가량이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국내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인 74.7%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을 갖고 있다. 50.4%가 복부비만(남자 허리둘레 90㎝, 여자 허리둘레 8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마른 당뇨병이나 뚱뚱한 당뇨병 모두 체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지방 중에서도 특히 복부장기를 둘러싸는 내장지방(복부지방)과 큰 연관이 있다. 내장지방이 분해되면서 생긴 유리지방산이 혈관으로 녹아들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혈당이 올라가고 여러 합병증에 걸릴 위험도 크게 높아지게 된다.

또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당분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고,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이 결합해 다시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져 당뇨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게다가 뚱뚱한 환자일수록 혈당, 혈압, 지질 등 위험인자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합병증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이처럼 체중이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뇨병 환자의 관리에서 혈당과 체중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관건으로 등장했다. 이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인식이 유럽과 미국의 당뇨병학회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필자 역시 당뇨병을 진단하고 나서 초기 치료를 위해 운동 및 식사요법을 통한 혈당 조절과 함께 체중을 2~3% 정도 줄이라고 권한다. 이 정도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초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면 혈당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 체중 감소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체중을 줄이더라도 체수분에 의한 감소가 아닌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사요법을 병행해야 하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식욕 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체지방 감소가 수월하지 않다. 더구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이뤄지지 않아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기존의 상당수 당뇨병 약제들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저혈당이나 체중 증가 발생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다행히 최근 출시된 당뇨병 치료제가 과체중과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당뇨환자들에게 새로운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아 체내에 남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체중 감소에 있어 근육보다는 지방이 더 감소하고 주로 내장지방을 줄여 비만이나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이 치료제는 인슐린 반응성과 무관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다양한 치료제와 병용하기 쉽고, 인슐린 저항성의 발현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단계의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뇨병은 아무리 좋은 약물을 처방받더라도 식사요법, 운동요법, 정기검진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

환자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하면서 적극적이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의사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능동적으로 열심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032136005&code=900303

Posted by 안철우

2015/12/07 09:45 2015/12/07 09:4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우울증 예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가을우울증과 같은 계절성 우울증은 전체 우울증의 약 1/3 정도로 추산된다. 그 중 가을과 봄에 심해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하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계절성 우울증은 통상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이 있어 '비정형 우울증'이라고도 한다 계절성 우울증에서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보다는 잠을 너무 자는 과다수면이 나타나고 식욕저하보다는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몸이 축 처지는 것이 특징이다.

◆ 계절성 우울증 증세

-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 아픈 곳은 없는데 몸이 나른하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 식욕이 왕성하고 잠이 부쩍 늘었다

- 기분은 괜찮은데 소화불량, 두통, 목과 가슴에 뭔가 걸린 듯한 답답한 느낌이 든다

- 변비나 설사가 자주 나타난다

- 체중이 증가한다

- 무기력하고 짜증이 많이 늘게 된다


◆ 가을우울증 예방법

1. 하루에 1~2시간 햇빛 쬐기

계절성 우울증 예방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오후 2시를 피해 충분히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햇빛은 기분 전환은 물론 비타민D를 만들어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평소보다 야외 활동을 늘리거나 걷기, 조깅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산소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고 에너지를 높여 주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다. 야외활동이 어려울 때는 실내조명을 밝게 하고 낮에는 커튼을 활짝 열어 주변 환경을 밝게 만드는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생활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하며 일정한 시간에 식사와 운동을 하면 가을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걷기, 가벼운 조깅, 수영 등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해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3. 주변 사람과의 대화

우울한 마음이 들 때는 참기보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가족, 친구, 동료 등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울할 때는 먼저 가까운 사람들과 꾸준히 대화를 시도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려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충분한 수면시간

가을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 유발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이 증세가 심해지면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식생활 관리

가을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음식 역시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하루 8잔 정도의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을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호두, 바나나, 콩 등이 있다. 호두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한다. 콩은 우울증과 골다공증, 갱년기 증세에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유·고등어·표고버섯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가을우울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우울증에 나쁜 음식으로는 설탕, 카페인, 술, 정제된 탄수화물이 있으며 설탕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줄어들게 해 우울증을 심하게 만든다. 우울하다고 단 음식을 찾게 되면 설탕중독으로 우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기사 원문 보기 ☞  http://me2.do/FdPeOWnh

Posted by 안철우

2015/10/07 14:24 2015/10/07 14: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뇨환자 식이요법


당뇨환자의 식이요법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종합편성채널 '엄지의 제왕-당뇨편'에 출연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안철우 박사는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당뇨에 취약하다”고 첫 운을 뗀 뒤 “한국인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선천적으로 작다”며 “인슐린 분비량은 적은데 서구화된 식습관이 당뇨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 박사는 “지방에는 크게 몸에 나쁜 백색 지방과 몸에 좋은 갈색 지방이 있다”며 “백색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보걷기와 같은 일상 속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 박사는 “지방은 혈당을 올리는 반면 근육은 혈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 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당뇨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 박사는 “당뇨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위험수위를 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약을 통해 관리가 제대로 되고 나면 약을 평생 먹을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etnews.com/20150904000357

Posted by 안철우

2015/09/17 10:15 2015/09/17 10: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기업에 다니는 황병선 부장(45)은 최근 건강검진 결과 공복혈당이 118㎎/㎗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병원 상담의사는 "당뇨병 전 단계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황 부장에게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체중을 빼라고 조언했다. 평소 비만으로 고민하던 황 부장은 일단 당뇨병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했다. 그는"이만한 일로 거의 매일같이 이어지는 술자리를 어떻게 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별일이야 있겠느냐"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황 부장처럼 생각하다 큰 일이 날 수 있다.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황 부장처럼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전 단계 범위에 있더라도 당뇨병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대한당뇨병학회 역학자료를 분석해 "30세 이상 성인의 11.9%(약 320만명·2013년 기준)가 당뇨병 환자로 파악됐고, 당뇨병 전 단계 고위험군에 속하는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24.6%(약 66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를 합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약 1000만명)이 당뇨병 혹은 잠재적 당뇨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얘기다.

당뇨병학회는 "국내 연도별 당뇨병 유병률(병에 걸려 있는 사람 비율)은 2001년 8.6%에서 2010년 10.1%, 2013년 1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50년엔 당뇨병 환자가 591만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 '당뇨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활습관 서구화로 비만 인구가 갑자기 증가한 게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한데도 당뇨병 환자이면서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른바 '당뇨병 인지율'은 7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무엇보다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치명적인 것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과 같이 혈관이 파열되는 대혈관 장애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이 높아지는 현상만으로 동맥경화 진행이 빨라지고 혈관이 터질 위험에 노출된다.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확률이 건강한 사람의 2~3배다. 또 건강한 사람보다 뇌출혈·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2~3배, 암에 걸릴 확률도 3배 정도 높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은 말초신경장애, 망막증, 당뇨병 신증 등이다. 말초신경장애는 당뇨병에 걸린 지 약 3년 후부터 발병한다. 혈액순환장애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발이 썩게 된다. 실명의 원인인 망막증은 당뇨병에 걸린 지 약 5년후부터, 투석이 필요한 당뇨병 신증은 당뇨병이 걸린 지 약 8년 후부터 발병한다.

김세화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합병증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이 살며시 다가와 더 무섭다"며 "평소 금주·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4906

Posted by 안철우

2015/08/12 10:37 2015/08/12 10:37

잠이 보약이라고 했던가. 꿀잠을 자고 나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좋다. 꿀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는 공간의 온도나 습도를 적절하게 맞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다. 빛을 차단하고 깜깜한 환경, 즉 완벽한 밤을 만들어주는 것이 꿀잠의 기본인 것이다.

하지만 피곤한 하루를 마친 현대인들은 불을 끄지 않은 채 자는 경우가 많다. 그냥 자기 아쉬워 책이나 TV를 보려고 노력하지만, 피곤함에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을 켜놓고 잠들면 새벽에 한 번씩 깬다. 아침에 일어나도 잔 것 같지가 않고 피곤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불을 켜놓고 자는 횟수가 늘어나면 비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밤의 인공조명1 (사진 : 이윤선)



■ 인공 빛 오래 쬐면 갈색지방 줄어

네덜란드 레이덴 의대 샌더 쿠이즈만 연구팀은 인공 빛을 많이 쬘수록 체지방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3월 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야근이나 회식과 같은 이유로 인공 빛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쬐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뚱뚱하거나 관련 질환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실험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같은 양의 먹이를 먹게 하되, 하루에 쪼이는 인공 빛의 양을 각각 12시간과 16시간, 그리고 24시간으로 다르게 했다.

5주 동안 관찰해 본 결과, 인공 빛을 많이 쬔 쥐일수록 몸속의 지방량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 그룹의 쥐 무게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체지방량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다. 또 특이한 점은 인공 빛을 가장 많이 쬔 그룹의 갈색지방 양이 가장 적었다는 점이다. 안철우 강남 세브란스병원 내분비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체지방이 늘어남은 물론 갈색지방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인공 빛을 오래 쬐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갈색지방은 무엇일까.

■ 지방을 태우는 갈색지방

갈색지방은 지방을 태우는 지방이다. 주로 추위를 느낄 때 당이나 지방과 같은 에너지원을 태워 열을 내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필요이상으로 들어온 영양분을 저장해 비만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일반적인 ‘지방’은 백색지방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갈색지방은 백색지방과 달리 몸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몸에 좋은 지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갈색지방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살도 덜 찌고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대로 갈색지방이 적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쓰는 효율이 낮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쌓이는 지방이 늘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갈색지방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설치류의 몸속에서 발견됐다. 따라서 체온조절이 가능한 사람의 몸속에는 갈색지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사람에게도 갈색지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갓 태어난 신생아들은 스스로 체온을 올리는 행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갈색지방의 존재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후 자라면서 갈색지방이 필요 없어짐에 따라 흔적기관처럼 점차 사라진다. 그러나 2009년,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일부 성인들의 몸에는 갈색지방이 남아있고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그렇다면 갈색지방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과학자들이 설치류를 연구하며 갈색지방 양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몸에서 열을 내기 위해 갈색지방이 만들어진다거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먹으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는 등의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법들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운동이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아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열이 나고 칼로리를 소모해 살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이 아이리신 호르몬 분비로 갈색지방이 활성화되고 몸에 저장돼 있던 당이나 지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 멜라토닌 부족하면 갈색지방도 줄어들어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은 비만을 유발하는 현상인 멜라토닌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잠을 자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다. 뇌에서 제3의 눈으로 불리는 송과샘(松果腺)에서 빛을 감지해 멜라토닌을 내보내는데, 주로 밤 11시~새벽 1시에 분비된다. 그런데 이 시간에 자면서도 불을 켜놓으면 송과샘은 빛을 인지해 멜라토닌을 분비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밤이지만 몸은 여전히 낮이라고 인지하는 것이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계속 피곤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몸의 여러 가지 호르몬은 서로 연결돼 있어 혈액을 따라 흐르며 다른 호르몬을 건드리거나 활성화시키는 것과 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호르몬 하나가 분비되지 않거나 망가지면 도미노처럼 모든 호르몬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으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아이리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우리 몸속의 갈색지방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호르몬의 문제로 건강이 나빠지고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한들 잃어버린 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소를 잃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안철우 교수는 “사람마다 개인의 차는 있겠지만 사람은 갈색지방을 갖고 태어나고, 밤에 제대로 자고 건강한 생활을 하면 갈색지방의 감소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밤, 꿀잠을 위해 과감하게 인공 빛을 침대에서 차단해 보자.

[글 : 이윤선 과학칼럼니스트, 칼럼 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보기 ☞ http://bigs.mk.co.kr/view.php?sc=51300042&year=2015&no=634864

Posted by 안철우

2015/07/06 17:39 2015/07/0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