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2형과 다른 3형 당뇨병]

유전·습관 탓 아밀로이드 과축적… 뇌에 침착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혈당 관리 철저히 해야 위험 낮춰

최근 당뇨병 관련 학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당뇨병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의 1형·2형 당뇨병과는 원인이 전혀 다른 '3형 당뇨병'으로, 3형 당뇨병 환자는 치매가 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정도가 3형 당뇨병일 것으로 추정되며, 3형 당뇨병의 진단 기준을 마련하고 정립하기 위한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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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가 원인인 '3형 당뇨병'

췌장 기능 문제나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인 1형·2형 당뇨병과 달리, 3형 당뇨병은 몸속 아밀로이드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아밀로이드는 우리 몸의 대사 산물(독성물질)의 하나로 누구에게나 다 생기지만, 너무 많이 생겨서 장기에 쌓이면 병을 유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몸속 아밀로이드 농도가 높아서 응집되면 췌장·근육·뇌 등 여러 조직에 쌓이기 시작한다"며 "췌장에 쌓이면 췌장 기능이 망가지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돼서 생긴 당뇨병을 3형 당뇨병이라고 분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아밀로이드가 쌓여 췌장을 망가뜨릴 정도로 문제가 되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식사·운동 같은 생활습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3형 당뇨병, 치매 위험 높여

3형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치매가 함께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밀로이드는 췌장뿐 아니라 몸 곳곳에 쌓일 수 있는데, 특히 뇌가 위험하다.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되면 그 부위의 뇌 기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 치매가 생긴다.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성 치매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3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따로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이 66세인 남녀 6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들은 2년 후 대뇌의 회백질 크기가 당뇨병이 없는 그룹보다 작았다. 회백질이 줄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며, 아밀로이드가 회백질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형 당뇨병이 있으면 무조건 치매가 오는 것일까?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와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간 상호작용이 강하게 이뤄지는 사람일수록 두 질병 모두를 겪을 위험이 높았다. 아직까지 이 둘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세계적 학술지인 란셋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에서 ▲연령대가 높고 ▲우울증이 있고 ▲미세혈관질환이 동반돼 있고 ▲심혈관질환이 있고 ▲당뇨발을 겪은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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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 수칙 지키는 게 최선"

3형 당뇨병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축적이기 때문에, 아밀로이드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게 해야 3형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 생성이나 축적을 막는 방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는 "아밀로이드가 쌓이더라도 췌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지 않도록, 당뇨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밀로이드로 인한 치매 역시 예방법은 같다. 인슐린을 투여하면 뇌세포를 공격하는 단백질이 차단된다거나, 당뇨약인 메트포르민이 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한계가 많다. 김남훈 교수는 "당뇨병을 진단받는 즉시 혈당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 치매 위험도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형·2형·3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발병한 당뇨병이다. 3형 당뇨병은 독성을 띠는 대사 산물인 아밀로이드가 췌장에 축적돼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7/2016021700049.html

Posted by 안철우

2016/02/17 10:44 2016/02/17 10:44


고혈압과 당뇨병은 공통점이 있다. 특별한 완치약이 없고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생활습관 교정도 다를 게 없다. 운동·식사조절·금주·금연이 전부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질 좋은 수면 유지’다. 최근 의학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만성질환 환자의 수면장애 관리다. 다른 요인을 아무리 잘 조절해도 숙면하지 못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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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있으면 숙면 어려워
수면은 우리 몸 안의 의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감기가 낫거나 상처가 아무는 자연치유력은 대부분 수면 중 극대화된다. 자는 동안 면역세포 활동이 몸의 기능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역세포는 깊은 잠을 자는 비렘(non-REM) 수면 단계에서 활성화된다. 이때 심장과 폐 등의 인체기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최소 정도로 활동하며 휴식시간을 갖는다. 안 교수는 “수면 중 면역물질의 양이 최고 농도로 올라가 몸 구석구석을 치유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일수록 깊은 잠이 확보돼야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환자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40~50%에서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잠이 들면 혈압이 낮아지는 게 정상인데 고혈압 환자는 그렇지 못한 ‘야간 고혈압’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잠을 잘 때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으로 전환되지 않아 몸이 항진된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면역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혈관 속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혈관벽에 침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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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신경 통증 때문에 깊은 수면을 하기 어렵다. 안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자는 동안 다리·발·손 등 말초신경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깊은 수면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혈관 손상이 가속화되고 낮 동안의 인슐린 분비도 저하된다.

밤에는 7~8시간 멜라토닌 분비돼야 숙면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수면장애를 바로잡아야 한다. 수면제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고서도 몽롱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 혼돈·환각증세가 나타나는 수면제도 있다.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는 “수면 관리를 위해선 먼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알아야 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는 뇌 속 호르몬”이라고 말했다. 뇌의 송과체에서 만들어지는데, 빛을 얼마나 쪼이느냐에 따라 체내 농도가 달라진다. 아침에 햇볕을 받으면 농도가 최저치로 내려가고, 낮 동안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후 14시간 후 다시 분비되기 시작해 자는 동안 최고치를 이룬다. 잠이 들면 7~8시간 멜라토닌이 높은 농도로 유지돼 숙면을 돕는다. 따라서 멜라토닌이 낮에는 적게, 밤에는 많이 분비되도록 돕는 게 숙면의 비법이다.

햇빛 보기는 가장 효과가 좋은 수면장애 치료법이다. 안 교수는 “햇빛이 강렬한 야외에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날씨가 흐리다면 2500럭스(LUX) 이상의 형광등을 방 한쪽에 달아 30분가량 쬔다. 보통 가정집 거실에 설치된 조명은 700럭스가 채 되지 않는다. 40와트짜리 형광등 2개를 설치한 독서등의 밝기가 1000럭스 정도다. 맑은 날 태양 빛은 10만 럭스, 나무 그늘에서의 태양 빛은 약 1만 럭스다.

바쁜 일상에서 일부러 햇볕 쬐기가 어렵다면 먹는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 멜라토닌은 섭취 후 2시간 정도 작용했다. 이후 멜라토닌 체내 농도가 떨어지는 새벽에 잠이 깨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에 출시된 전문의약품 ‘서카딘’은 잠을 자는 시간인 7~8시간 내내 멜라토닌이 일정한 농도로 유지된다. 밤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졸림·중독·인지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 고혈압 환자군에게 서카딘 제제를 섭취하게 했더니 수면장애와 야간에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바 있다.

Posted by 안철우

2016/02/16 10:03 2016/0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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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제가 환자분들께 말씀 드리는 것이 당뇨병은 스스로 변화하는 그 흐름을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따라잡고 자신의 습관으로 체화해야만 하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 개의 약제로 매일 매일 복용하지 않고 딱 한 번 복용해서 단번에 당뇨병이 치료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당뇨병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댜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이질적 질환의 총칭이라는 공감이 최근에 인식일진대 어떤 한가지 약제가 모든 당뇨병을 그것도 한 번에 치료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1형, 2형 당뇨병 외에도 소위 1.5형 당뇨병, 노인성 자가면역 당뇨병, 갑자기 진행되는 전격성 당뇨병이라해도 어떤 형태의 당뇨병도 이미 만성적인 원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능과 저항성의 균형점이 깨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 등을 포함하여 어떤 최신 최신치료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고 호르몬 질환이라는 인식에서 재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지속적으로 생할습관을 잘 관리하여야 하고 그래서 다양한 호르몬의 균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운동과 음식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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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처럼 여주니 뽕잎이니 누에니 음식을 단 한 번에 먹고 마법처럼 당뇨병이 좋아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약 끊기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혈당을 떨어뜨려 당독성을 해결하여 남아 있는 인슐린 분비능과 저항성을 개선하여 당뇨병 약제를 줄이거나 끊은 것이지 단번에 당뇨병 약을 끊고 좋은 식품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별적으로 왜 당뇨병이 발생되고 그러한 생활습관들을 겸허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외국과는 다른 한국형 당뇨병에 있어서 4대 주범이라고 하는 것이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습관, 음주문화,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 등을 전문가들이 주목하는데 대체로 이렇게 우리나라 당뇨병의 4대 주범들은 다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은 당뇨병에 좋은 음식들을 많이 여쭤보시는데 우선 우리가 어떤 질병에 좋다는 음식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그런 음식에서 기대하고자 하는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기대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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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음식 개별적인 특성보다는 지금까지는 칼로리에 치중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영양소의 배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베트남이나 인도를 비롯해서 당뇨병이 급증하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식단의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간편하게 드시는 밀가루 음식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간식으로 드시는 스콘이나 머핀 등의
음식들도 탄수화물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편 당뇨병 환자들은 채식위주의 식단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당뇨병 환자들은 양질의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육식이 필요하고, 특히 혈관건강에 좋은 오메가 3같은 것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등푸른 생선 등이 단백질의 공급 식품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60:20:20%로 권고했던 지침도 50:30:20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드셔야 항산화 효과가 있고 트랜스 지방 같은 고형지방이나 포화지방의 음식들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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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영양소의 배분 문제와 함께 같은 칼로리라도 얼마나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느냐는 당지수의 개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지수라는 것은 음식물 100 g이 포도당에 비해서 얼마나 혈당을 급격히 올리냐는 개념인데 같은 칼로리라도 급격히 혈당을 올리는 음식은 췌장의 배타세포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급격히 올려서 인슐린 저항성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당뇨병에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따라서 같은 과일이라도 당지수를 고려하여 섭생해야 하고, 특히 과일에 들어있는 성분들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자보다 고구마가 같은 것이 당지수 측면에서는 더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서, 음식의 선택의 패러다임이 양보다는 질, 즉 칼로리보다는 영양소와 당지수 측면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량원소라고 해서 인슐린 분비를 개선시키는 아연, 마그네슘, 구리 등의 미네랄의 중요성을 요즘 많이 강조해서 굴이나 이런 해조류에 있는 미네랄에 대한 섭취도 중요합니다. 간식도 저지방우유나 두유,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콩을 갈아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특히 인슐린으로 치료 받는 환자는 현명한 간식 습관으로 저혈당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술을 전혀 안 드실 수는 없다면 술도 잘 알고 먹자는 생각이 필요한데요 일단 술은 상당히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고. 술 두 잔이면 거의 밥 한공기의 칼로리가 되므로 어떤 술을 마시느냐 보다는 얼만큼 마셔야 할 것인가 생각하셔야 하고, 또한 술은 급성으로 간에서 당신생을 떨어뜨려서 혈당을 낮출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인슐린 처방이나 약제를 드시는 분들은 저혈당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어떤 감미료를 쓰는가도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흔히들 설탕중독이라 해서 요즘 너무 설탕을 탐닉하는 경향이 많아서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호르몬은 우리가 생성하는 화학물질이지만 비타민은 섭취를 해야만 하는 화학물질이고 정상적인 식품에 충분히 들어있다고 해도 질병상태나 음식 등의 편식, 기호, 음주나 흡연 등으로 취약한 비타민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므로 필요한 비타민들을 적절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커피 등의 기호식품들을 드실 때는 함유된 카페인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상대적인 탈수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물은 어떻게 얼만큼을 마시느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뇨병은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합병증의 변화에 따라 음식의 섭취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즉, 신기능의 변화 심장의 변화 등의 다양한 당뇨병의 합병증 변화에 따라 음식의 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합병증의 생기면 몸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영양과 식품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신기능이 떨어지면 오히려 권고했던 현미나 잡곡밥, 채소를 피하고 백미밥을 드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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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저로서는 특히 전공의 때부터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교수가 되어서도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물습관 등 음식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거듭 깨닫게 됩니다. 특히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연수를 하면서 이미 구미에서는 기능의학적인 측면에서 음식의 치료적 기능에 대한 수다한 연구를 하고 있음에 많이 놀랐고, 이제 우리도 개별적인 영양소와 비타민, 호르몬과 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촉매 효소 같은 미네랄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와 개별화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식사 처방에 대한 임상적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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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학의 화두는 4P(prediction prevention personalization participation)라고 합니다, 즉 어떤 질병의 소인이 있어서 어떤 질병에 취약함을 예측(prediction)하고 그 질환을 예방(prevention) 하기 위해서 개별적인(personalization) 음식처방을 스스로 참여(participation)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음식 연구와 처방이 지향점과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당뇨병 환자들은 스스로 치유와 관리 할 수 있는 많은 올바른 정보를 따라가면서 음식을 통한 건강을 잘 관리하는 반의사가 되길바랍니다.

Posted by 안철우

2016/02/01 14:01 2016/02/01 14:01

[액상과당의 유해성]

섭취하면 혈중 단백질과 엉겨붙어 청량음료·과자·소스 섭취 줄여야

청량음료, 과자, 시럽, 소스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당의 유해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액상과당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 염증 물질이 증가하며, 지방간·당뇨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더 나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액상과당을 뺀 가공식품들이 출시되는 등 식품업계 스스로 액상과당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한국도 가공식품 섭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액상과당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연 과당보다 흡수 빨라 혈당 높여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이다. 과당은 과일 속에도 많고 설탕에도 많은데, 액상과당이 더 안좋은 이유는 뭘까?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과일은 과당과 함께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있어 과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돕는다"며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연 과당 보다 흡수가 훨씬 빨리돼 혈당을 높인다"고 말했다. 안철우 교수는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돼 있는 반면에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어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빨라 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의 유해성 그래픽
그래픽=김충민 기자

액상과당은 여러 질환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대표적인 것이 지방간이다"며 "과당은 섭취하면 대부분 간에 대사돼,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 지방간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는 "액상과당은 천연 과당보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엉겨 붙는 작용이 빠르게 일어난다"며 "단백질이 당과 엉겨 붙으면 최종당화산물을 만드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어 내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식품 라벨에 '액상과당' 글자 확인해야

액상과당은 설탕 등을 포함해 하루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청량음료,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액상과당이 얼마나 들었는지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잘 모른다. 미국은 모든 식품에 액상과당 등 첨가당 양을 표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려면 가급적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제품을 살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벨에 '액상과당'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이라는 글자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액상과당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 1970년대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2/2015120200340.html

Posted by 안철우

2015/12/14 09:49 2015/12/14 09:49

‘침묵의 살인자’ 무증상 당뇨합병증을 잡아라… 학회 ‘주의 대상 1000만명’ 경고 기사의 사진

당뇨를 장기간 앓게 되면 심뇌혈관은 물론 눈과 콩팥, 신경계 등 주요 장기에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뇌졸중 합병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로 경동맥 상태를 검사하는 모습. 아래쪽은 자가 혈당측정 검사 광경. 경희대병원 제공




 



2008년 11월 건강검진 중 우연히 알게 된 고혈당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김모(51)씨. 의사가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고 당뇨망막증 등 합병증 치료도 받으라고 했지만 김씨는 한 달 만에 치료를 그만두었다. 일상생활 중 큰 불편함이 없고 통원 치료가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그로부터 꼭 7년이 지난 현재, 그는 극심한 고혈당으로 내분비내과를 다시 다니는 중이다. 검사결과 공복혈당 수치가 300㎎/㎗이 넘고 당화혈색소 비중도 13.6%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수치가 100㎎/㎗이 넘으면 비정상(공복혈당장애)으로 간주된다. 당분을 많이 함유,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정도를 말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6% 미만이 정상이다.

당뇨합병증으로 눈이 멀고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과 콩팥 질환을 합병,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발표한 ‘2015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당뇨 환자 수가 2014년 기준 320만 명으로 추산되고 당뇨 전 단계로 불리는 공복혈당장애자도 65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차 치명적인 당뇨합병증을 경계해야 될 계층이 무려 1000만 명이나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 의료계가 급속한 식생활의 서구화와 더불어 우려해온 ‘당뇨대란’의 재앙이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당뇨병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4위에 올라있다. 10여 년 전 10위권에서 수직상승한 것인데, 지난 한 해만도 1만1242명이 당뇨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당뇨망막증에 의한 실명원인 1위, 교통사고를 제외한 족부절단 위험 1위,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만성신부전 유발 위험 1위라는 불명예가 붙어있기도 하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화과정을 거쳐 핏속의 혈당으로 전환돼 조직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혈액 속에 과잉으로 남아있는 고(高)혈당은 일종의 가시돌기 역할을 한다. 피돌기를 따라 전신을 돌며 혈관내벽을 갉아먹고 장기조직에도 위해를 가한다. 말초신경도 손상시킨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발가락 괴사부터 머릿속의 뇌졸중까지, 또 심장부터 신장까지 우리 몸 구석구석을 소리 없이 해칠 수 있는 침묵의 살인자가 바로 당뇨병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당뇨 환자 중 38%는 아직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있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뇨 합병증에는 혈당의 급격한 변화로 생명과 직결되는 급성 합병증과 장기간 고혈당 상태로 발생하는 만성 합병증이 있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장혈관질환,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 망막증, 신장병, 신경병증 등이 꼽힌다.

당뇨 합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 합병증 발생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약물, 식사, 운동 등 3대 치료법을 통한 철저한 혈당조절 및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질환도 적극 관리해야 한다. 철저한 금연생활도 요구된다.

더불어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 관상동맥질환과 눈, 콩팥, 신경계 등에 이상이 없는지 선별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초기엔 대부분 큰 이상을 못 느끼기 때문에 혈당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며 “그러나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당뇨 합병증 발생을 막는 길은 조기발견 및 정기검사를 통한 철저한 혈당관리뿐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Posted by 안철우

2015/12/01 10:08 2015/12/01 10:08

[2015] 강남세브란스병원 당뇨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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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철우

2015/11/12 17:45 2015/1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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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제가 환자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이 당뇨병은 호르몬 질환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우리가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늘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못하고 늘 새로움에 갈급합니다. 진료에 있어서도 무슨 새로운 치료가 없을까? 단 한 번의 치료로 당뇨병이 해결될 수 없을까? 하는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 무엇보다도 저는 당뇨병은 다양한 호르몬의 불균형에서 온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 우리는 본질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명제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합니다.

 제가 예전에 연구했던 유전자 치료, 지금 연구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췌도이식수술 등이 현재 당뇨병의 궁극적인 치료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어떤 최신 치료라고 하더라도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인식에서 재출발해야 합니다. 또한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의 부족과 인슐린 작용의 감소, 즉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식욕 조절호르몬, 성장호르몬, 최근에 발견된 인크레틴 등 다양한 호르몬들의 관점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호르몬 검사를 해서 인슐린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호르몬들의 불균형을 발견하고 균형점을 찾도록 관리함으로써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연구들에서 아래와 같이 당뇨병의 원인을 단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문제 외에도 간, 소장, 뇌, 근육, 뼈, 신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인식과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개별적으로 생활습관들을 겸허하게 교정하려는 자세가 올바른 최신 치료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으며, 왜 당뇨병이 발생되는지 문제점을 발견해도 중요한 것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려는 의지입니다. 왜냐하면 말(馬)을 물가에 데려가도 결국은 물을 마시는 것은 말이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불러일으키는 생활습관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우리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습관, 음주 문화,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 등으로 전반적인 고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외국과는 다른 한국형 당뇨병에 있어서 급변하는 우리의 생활 환경과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이 발생하고 진행하고 합병증이 초래되는 것이 다 호르몬이니까요! 이렇게 단지 약물적인 치료를 벗어나서 당뇨병은 본질적으로 호르몬 질환이라는 원칙적인 시각에서 식사와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에 대한 재정비를 통한 다양한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려고 접근하는 것이 감히 최신의 치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데, 이에 대해 심장내과 신경과 신장내과 등에서 많은 최신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곧 가시적인 결과가 곧 나오리라 생각되지만 근본적인 원리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혈당조절이 안되면 문제가 되고 왜 당뇨병 약제를 끊지 못하고 자꾸 증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최근 당독성(Glucotoxicity)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일시적인 고혈당에 의해 잠시 췌장 기능의 장애가 올 수도 있는데, 이런 문제를 무조건 새로운 약제와 치료를 강행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뇨병의 병인에 있어서도 다양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결국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새로운 것을 쫓기보다는 오히려 옛 것을 충분히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옛 학문을 되풀이하여 연구해야만이 현실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적 성과를 이루어 내고 성공적인 노화 관리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언젠가 구현될 새로운 치료법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말고, 당뇨병에 있어서 결국은 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 때문이며, 이러한 합병증들은 결국 대사장애와 혈관의 문제를 일으켜서 병적인 노화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혈관과 혈류를 매개로 하는 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의 치료법과 생활습관을 다시 재정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뇨병이 있어도 철저하게 혈당 관리를 하여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건강 장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최신 치료에 너무 천착하지 마시고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재점검을 통한 의지와 끈기로 당뇨병은 치료보다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최신 치료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Posted by 안철우

2015/10/01 10:52 2015/10/01 10:52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9년간 30~40대 당뇨병 환자 비율은 각각 315%, 321%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이런 가운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보도했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생로병사의 비밀'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세대의 지속적인 혈당 체크와 생활습관 개선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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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김지연씨의 체중은 139kg으로 초고도비만 상태다. 평소 육류,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먹는다는 김지연씨는 저녁식사를 하고도 밤 10시 피자와 맥주로 허기를 달랜다. 김지연씨는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챙기지 못하다보니 밤에 폭식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체중관리를 위해 운동을 나갔다가도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서 많이 먹게 된다"고 말한다. 김지연씨의 체질량지수(BMI)는 52로 정상수치인 18.5~22.9를 크게 웃도는 초고도비만 상태다. 그런가하면 공복혈당 수치가 185를 넘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김용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교수는 "비만과 생리불순 자체가 당뇨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동양인의 특성상 당뇨병이 빨리 악화하는 점, 생리가 없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향후 나쁜 경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나쁜 경과라는 것은 망막 변성이나 콩팥 혈관이 상하는 등 합병증이 빨리 올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40대 초반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김정은씨 역시 자신의 식습관을 발병 이유로 꼽는다. 김정은씨는 식사시간이 불규칙할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등 당질 위주의 간식 섭취가 잦았다. 늦은 시간 야식을 즐겨먹기도 했다. 김정은씨는 "몇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고 합병증이 가장 두렵다. 손가락이 찢어지고 피가 나면, 아프니까 약을 바르고 조심하게 되는데, 당뇨는 확실히 어떤 증상을 모르다보니 방치하게 된다.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하면 제자신이 한심스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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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할 때 췌장은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탄수화물 과잉 섭취 시에는 포도당이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상태로 저장돼 중성지방 형태로 쌓이게 된다. 중성지방은 인슐린 기능을 저하시키고 췌장은 혈당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작동한다.

전문가는 "최근 젊은세대에서 내장지방이 쌓여 생기는 복부비만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식습관 문제와 함께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불규칙한 수면시간, 각종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잘못된 식습관과 함께 잦은 음주는 췌장 기능 장애와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38살 황정우씨는 알코올성 췌장염 진단받은 지 1년 만에 당뇨병 선고를 받았다. 8년간의 직장생활에서 이뤄진 과음이 문제였다. 황정우씨의 중성지방 수치는 2000으로 정상치의 10배였고 공복혈당 수치 역시 218로 정상(79~100mg/dL)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황정우씨는 "암은 젊은 나이에도 걸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뇨병은 나이가 들어서 고민해야 하는 병인 줄로만 알았다. 우리나라 조직 문화에서는 술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마셨다. 인슐린 주사를 하루 3번씩 맞고 나서야 관리를 안했던 게 후회가 됐다"고 말한다.

아이슬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시 환자들의 인슐린 생성 및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고 3년 뒤부터는 베타세포가 더욱 감소했다. 결국 당뇨병을 조기발견해 베타세포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으로 여겨진다.

당뇨병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당 측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실제 혈당 수치 측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낮은 상태다.

당뇨병의 전단계인 전당뇨병의 경우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5%인 상태로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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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우 강남세브란스 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사실상 당뇨 전 단계의 경우도 췌장 기능이 망가지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어 당뇨병성 합병증과 혈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잠재적 당뇨병이 아닌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뇨 환자까지 합쳐 당뇨 환자가 약 2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일본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당뇨병 진단 엑세스 혁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당초 10개 약국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참여하고 있는 약국만 1000여 곳에 이른다. 각 지역의 주민들은 약국에서 쉽게 혈당 체크를 할 수 있고 주의가 필요할 경우 약사로부터 당뇨 관리에 도움을 얻는다.

나오야 쓰쿠바대학교 내과교수는 "일본에서는 과거 50년간 당뇨병 환자 수가 40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급증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당뇨병 위협에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혈액 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당뇨병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본의 한 회사에서는 구내식당 메뉴에 건강식단을 따로 추가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운동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목표운동량과 체중달성 여부를 측정해 포인트를 쌓으면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헬시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니가타현의 한 마을에서 의료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미무라 노리히토 원장은 당뇨병 합병 위험이 큰 당화혈색소 8%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 8'을 이어오고 있다. 약국, 검진센터, 운동교실, 종합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자들의 건강 개선을 돕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 내용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측은 "숨이 찰 정도로 빠른 보폭으로 걷기운동을 하거나 수영, 아쿠아로빅, 자전거 등 전신 유산소 운동은 복부비만 및 혈당 개선에 효과적이다. 실내에서 간단히 이뤄지는 근력운동 역시 내장지방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며, 같은 부위를 매일 반복하는 것보다 48~72시간에 한 번 반복할 경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또한 야채와 단백질 위주의 적당한 식사량이 도움이 되며 요가, 스트레칭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당뇨 상태에서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한번 당뇨에 이르면 췌장 세포 파괴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소 몸무게와 키처럼 자신의 혈당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41

Posted by 안철우

2015/09/22 14:10 2015/09/22 14:10


찌르는 통증, 가렵거나 열감 있으면 검사 받아야

당뇨합병증


당뇨병 환자가 밤잠을 못 이룬다면 혹시 합병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인데,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2006년 통증(Pain) 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는 사람은 아침에 통증이 적고 오후에 점차 증가하며 밤에 가장 심해진다. 또 활동할 때보다 누워있을 때 증상이 악화돼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010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 1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의 질이 가장 높은 것을 100점으로 했을 때 '충분히 많이 잠을 잤다고 느낀다'는 32.69점, '일어났을 때 잘 쉬었다고 느낀다'는 38.27점에 불과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어떤 증상이 있어 잠을 잘 못이루는 것일까?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4대 증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 ▲스멀거리고 가려운 이상감각 ▲화끈거리는 듯한 작열감 ▲저리거나 무딘 무감각증이다. 당뇨병 환자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감각신경·운동신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꼭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매년 한번씩 진찰을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에 가장 먼저 생긴다"며 "혈당 조절은 기본으로 하고, 말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금연을 하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눈·콩팥 등 다른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혈관 속 높은 당으로 인해 말초 신경이 손상돼 생긴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14.4%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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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25/2015082502116.html

Posted by 안철우

2015/09/04 11:15 2015/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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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의&인의를 찾아서] 안철우 교수는… 국내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 기사의 사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5년 용산고,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과 더불어 혈관대사연구소장, 의생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다. 특히 제2형(후천성) 당뇨병 연구와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당뇨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 치료법은 당뇨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을 5g 정도 채취한 다음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로 분화시켜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안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내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 임상시험연구에 착수한다.

안 교수는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이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당뇨병은 어떤 질환보다 환자의 자기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매일 진료상황을 자상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분비 호르몬 이상 환자들과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안 교수는 학술활동에도 열성적이다. 2015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올 봄에는 세계 28개국에서 내분비대사질환 전문의사 및 과학자 1000여명이 참가한 ‘2015 서울 국제 내분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안 교수는 지난해 말 그동안 진료경험을 토대로 호르몬 관련 질환을 설명한 ‘아!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어?’(지식과감성)를 펴냈다. 호르몬이 하는 일과 이상분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와 대처법을 알기 쉽게 풀어 일반인의 이해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202500&code=14130000&cp=nv

Posted by 안철우

2015/08/25 17:48 2015/08/25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