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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급하게 먹는 식습관에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또한 때를 밀어야 개운하다는 느낌에 대해 경고한다. 때를 지나치게 자주 밀면 도리어 피부가 약해진다.

2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569회에서는 '천천히 먹어야 천천히 늙는다' 편이 공개된다.

한국인의 식사속도를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10분 이내로 식사를 마치는 사람은 무려 52% 반대로 15분 이상 천천히 먹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빨리빨리 문화'에 길들여진데다 매일 바쁜 일상에 쫓기는 한국인은 빠른 식사 즉 속식(速食)의 늪에 빠져있는 것이다.

하지만 천천히 먹으면,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 활발해져 뇌를 활성화 시키고 치매를 예방하게 한다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씹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위장질환은 물론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극복하게 하는 '놀라운 씹기의 힘'에 대해 알아본다.

빨리 먹는 습관이 치매를 부른다.

서울 도봉구 치매증진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식습관교육이 시행 되고 있다. '씹는 운동'은 구강의 감각이나 운동신경을 자극해 뇌를 전반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저작학회'가 따로 있어 '씹기'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설파하고 있다.

70~80대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씹기'를 교육하는 치매예방교육이 널리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나이 탓인지 자꾸만 깜박깜박하는 일이 잦아져 고민이라는 이석순 씨(62세)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젊은 시절부터 구강상태가 좋지 않아 잘 씹지 않고 음식을 빨리 넘기기 일쑤였던 이석순 씨. 그녀의 식습관과 인지능력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었을까.

속식(速食)은 역류성 식도염, 위장질환을 물론 각종 대사증후군을 부른다.

과거 요리사로 일하며 불규칙하고 빨리 먹는 식습관에 익숙했던 이현지 씨(33세). 고지혈증, 비만은 물론 목이 아프고 따가운 역류성 식도염으로 극심한 고생을 했다. 수개월 전부터 20분 이상 밥을 꼭꼭 씹어서 먹은 후엔 체중조절은 물론 건강까지 되찾았다고 한다. 두 달 전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았던 정동찬 씨 (61세). 그가 생각하는 위암의 원인은 바로 오랜 미국 생활로 길들여진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과 빨리 먹는 식습관이었다. 23년 전 당뇨 진단 후, 합병증으로 콩팥에 문제가 생겨 투석까지 받고 있는 김은란 씨 (56세) 또한 속식이 습관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과 함께 건강한 성인 남녀 4명을 대상으로 천천히 먹었을 때와 빨리 먹었을 때의 호르몬 변화를 이틀에 걸친 실험을 통해 비교해봤다.

식생활의 기본인 '올바른 씹기'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올해 83세 이원웅 씨는 지난해 지역 보건소에서 주최한 '건강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신체건강은 물론 인지상태도 좋아 치매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의 건강비결은 바로 채소 등의 섬유질이 가득한 음식을 오래 씹어서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박형주 씨 (72세). 위암 수술 후 그만의 식생활 원칙을 세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로 '느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식사하기', '시계 보며 밥 먹기', '젓가락 위주로 사용하기' 등이다. 30년 이상의 베테랑 택시 기사 문대섭 씨 (62세)는 직업상 10분 안에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운전대를 잡는 일에 익숙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그에게 '3주 간 천천히 먹는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3주 후, 문대섭 씨의 건강은 상태는 어땠을까.

이어 '명의 클리닉 : 때 밀어도 될까' 편이 전파를 탄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는 겨울철, 손나래 씨(32세)는 겨울이 되면 더 심해지는 가려움증과 각질 때문에 일주일에 두 세 번 씩 때를 민다. 묵은 각질을 벗겨내는 것이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위적으로 각질을 벗겨내는 때밀기는 피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때를 밀었을 때 약산성을 유지해야 하는 피부가 알칼리성으로 변하고,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피부 바깥층에 존재하는 항균물질이 사라져 피부염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질은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존재다.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우리 몸에서 각질층 밑의 표피와 진피층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각질을 만들어낸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올바른 목욕법은 어떤 것일까.

생로병사의 비밀-명의클리닉'에서는 때밀기의 불편한 진실에 관해 알아보고 피부과 의사들이 권유하는 목욕법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피부건조 예방법을 살펴본다.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


Posted by 안철우

2016/01/28 09:31 2016/01/28 09:31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6년 1월 22일 방영
암에도 통한 비만의 역설! 살찐 환자가 더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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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기 ☞
http://tvcast.naver.com/v/706679/list/62753

Posted by 안철우

2016/01/25 10:04 2016/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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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전문가들이 '성인병'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송미연 교수(경희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안철우 교수(연세대 의대 내분비내과), 차윤환 교수(숭의여대 식품영양과), 박민선 교수(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강연 연상이 등장했다. 관련해 '설탕과 지방 중 성인병에 더 나쁜 것은?'을 두고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차윤관 교수는 "지방과 탄수화물은 죄가 없지만, 다만 많이 먹는 게 문제다. 탄수화물이 두 가지가 있는데 물에 녹는 것(설탕 정제당 꿀 등)과 녹지 않는 것(쌀 보리 전분 등). 물에 녹는 것이 우리에게 해롭단 거다. 녹지 않는 건 소화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물에 녹는 탄수화물이 성인병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우 교수는 단기적, 장기적인 시선으로 나눠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췌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지방 섭취 역시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박민선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 식습관상 고기, 기름만을 먹고만은 살 수는 없는 구조다. 반면 단 음식은 잦게 섭취하게 되다보니 한국인들의 경우엔 단 음식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미연 교수는 "가공됐냐 아니냐 여부를 봐야 할 것 같다. 가공 탄수화물이나 트랜스지방은 예전엔 없던 것인데 이런 것들을 섭취하면서 대사를 망가뜨리고 성인병, 염증을 유발한다. 이 두 가지를 합친 도넛 같은 음식들이 그렇다"고 언급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지방'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름에 튀긴 라면, 스낵, 도넛 같은 경우는 지방이 많지만 반면 소면, 크래커·뻥튀기, 풀빵 등의 경우는 지방이 적다. 더불어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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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2 13:34 2016/01/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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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6년 1월 8일 방영
폐경 후 탈모, 남은 머리카락 지킬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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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4:52 2016/0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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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6년 1월 8일 방영
칼슘, 대장암 발병률 32% 낮춘다! 천연으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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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4:01 2016/01/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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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아침 147회]
우리 몸을 기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세로토닌 촉진을 위해 조깅, 수영, 스킨십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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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기 ☞ http://tvcast.naver.com/v/683604/list/6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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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3:39 2016/01/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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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 인체시험으로 확인

걷기와 등산, 달리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속 비만 호르몬이 감소하고, 대사기능 활성 단백질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김유식·남지선)은 평균나이 25.2세의 비만 남성 39명을 시험군(29명)과 대조군(10명)으로 나눠 비교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시험군 29명에게 8주간 주 4회, 1회당 에너지 소모량 600㎉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하도록 한 뒤 신체성분, 골밀도, 혈중 렙틴 및 아디포넥틴, 혈중 오스테오칼신, 포도당 대사지표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시험 참가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8.5에서 27.1로, 체지방률은 27.4%에서 23.4%로, 복부지방률도 28.9%에서 25.7%로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뼛속 골생성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혈액 속에 분비되면 포도당 대사와 지방대사(에너지대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오스테오칼신'은 1.5nmol에서 1.7nmol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세포 분비 호르몬이면서 오스테오칼신 생성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은 평균 6.8ng/㎖ 에서 2.5ng/㎖로 감소했다.

유산소 운동이 비만세포를 분해하고 렙틴의 과분비를 억제하면서 혈중 오스테오칼신을 증가시킬 것으로 여겨져왔지만, 실제 인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철우 교수는 "오스테오칼신이 뼈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면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고 인슐린과 이디포넥틴,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조절과 비만감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동물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인체에서도 이런 생리학적 메커니즘이 확인된 만큼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길원 기자 bio@yna.co.kr

기사 원문 보기 ☞ http://me2.do/xWchIfEY

Posted by 안철우

2016/01/19 13:41 2016/01/19 13:41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6년 1월 15일 방영

커피가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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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11:47 2016/01/18 11:47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16년 1월 8일 방영​
입속의 침으로 남은 수명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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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철우

2016/01/18 11:28 2016/0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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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주범으로 '설탕'과 '지방'이 꼽힌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만성피로, 불안과 우울증, 장질환, 각종 감염성 질환의 원인이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한 설탕 중독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전 세계인은 한 해 평균 설탕 63.5~68㎏을 먹고 있다. 우리는 매일 즐겨 마시는 커피, 청량음료, 에너지음료 등을 비롯해 초콜릿, 도넛,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식음료를 통해 설탕을 먹는다. 설탕은 과일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BBC방송이 무작위로 4명을 선정해 하루 설탕 섭취량을 살펴보니 네 살 아이를 둔 가정주부는 28티스푼, 당뇨 가족력이 있는 30대 남자는 29티스푼, 차 안에서 과자를 두고 틈틈이 먹는 50대 여성은 23티스푼,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사는 고도비만 직장인은 39티스푼의 설탕을 먹고 있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설탕 섭취 권고량을 4g짜리 티스푼 6개(25g)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설탕 섭취량은 65.3g(2012년 기준)으로 16티스푼을 먹고 있다. 연간으로 치면 약 24㎏을 섭취하는 셈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한국인의 설탕 섭취량은 세계 평균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으로, 피하조직에 지방이 쌓여 있어야 체온을 유지하고 음식을 먹지 않을 때 비축해둔 에너지를 방출해 생존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 음식이 지방을 갖고 있고 섭취한 지방의 95%는 혈액으로 흡수된다. 지방은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중 64%를 제공한다.

이처럼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지만 피하조직이 아닌 다른 조직에 가서 쌓이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뱃살이 나오면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변화가 생겨 각종 성인병을 앓게 된다.

설탕을 대변하는 고탄수화물 식사와 지방을 대변하는 고지방 식사 중 과연 어느 쪽이 우리 몸에 더 해로울까.

영국 BBC Earth 방송은 유전자가 같은 쌍둥이 의사 크리스 반 툴레켄과 잰드 반 툴레켄(35)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험해 얻은 결과를 최근 집중 조명했다. 쌍둥이 중 잰드는 한 달간 지방 함유량이 높은 육식 위주 식사를 했다. 잰드는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고지방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당분이 많은 채소·야채,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식사량의 2% 이내로 제한했다. 반면에 크리스는 지방이 없는 탄수화물과 당분이 풍부한 식단을 중심으로 식사를 했다. 크리스 역시 탄수화물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지만 지방 섭취는 최대 2%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들은 쌍둥이여서 실험 결과 몸의 변화는 유전자가 아닌 식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방송은 진단했다.

잰드는 육식을 많이 먹는 서양인에게 지방 식단은 고기, 생선, 달걀, 치즈 등을 먹을 수 있어 탄수화물 식단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방 식단은 고단백질을 섭취하기 때문에 줄곧 굶주림을 느낄 수 없었지만 오래가지 않아 변비로 이어졌고 우울감이 들어 인상을 쓰는 날이 많아졌다. 또 행동이 느려졌고 피로가 쉽게 찾아왔고 호흡도 원활하지 않았다.

탄수화물 식사를 했던 크리스 역시 식단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고탄수화물 식단은 많은 열량을 섭취하기 때문에 배가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항상 배가 고팠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계속 스낵류에 손이 갔다. 그는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한 달 뒤 늘씬하고 건강한 체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한 달 뒤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했던 잰드는 9파운드(약 4㎏)가 빠졌지만, 고탄수화물·저지방 식사를 했던 크리스는 2파운드(약 1㎏)밖에 체중이 줄지 않았다. 체내 지방 감소는 고지방 식단이 1.5㎏, 고탄수화물 식단이 0.5㎏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식단이 체중과 지방 감소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글리코겐(체내 다당류)과 체내 수분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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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낮춰 당뇨병을 막아주는 인슐린 분비는 고탄수화물 식단일 때 훨씬 더 원활하게 분비됐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자주 먹으면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고지방 식단일 때 오히려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 계속 육식 위주 식사를 진행할 경우 당뇨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잰드는 고지방 식사를 시작하기 전 공복 혈당이 91.8㎎/㎗였지만 한 달 뒤 106.2㎎/㎗로 높아졌다.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내분비 당뇨병센터 소장)는 "단기적으로는 탄수화물 중심 식단이 혈당을 빨리 올리지만 4주 이상 장기적일 때는 고지방 식사가 인슐린 저항성을 만들어 혈당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어 "베트남, 인도 등과 같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지역에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육식을 많이 하는 몽골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고지방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어떤 이유로 인해 우리 몸이 인슐린에 주는 자극에 매우 둔감해져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신체에너지를 써야 하는 사이클운동을 시켜 보니 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있는 크리스가 각종 테스트에서 잰드를 이겼다. 뇌를 쓰는 실험에서도 고탄수화물 식단이 이겼다. 잰드와 크리스에게 각각 가짜돈 10만달러를 나눠주고 집중도를 살펴봤다.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크리스가 투자 시작 1시간 만에 잰드보다 세 배나 많은 수익을 올렸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뇌를 움직이는 연료는 포도당으로 주로 탄수화물에서 얻는다"며 "뇌 활동이 많은 사람은 고탄수화물 식단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방송은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요법에서 승자는 없다고 결론냈다. 지방이나 설탕 하나만으로는 입맛을 중독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탕과 지방의 중독성은 설탕과 지방을 5대5로 혼합해 만든 가공식품에 의해 길들여진다고 BBC방송은 진단했다.중독성이 강한 설탕과 지방의 대표적인 혼합식품은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도넛 등이다.

실제로 뉴욕과 런던에서 길을 가는 시민들에게 초콜릿 도넛, 설탕으로 형형색색 모양을 낸 도넛, 일반 도넛을 놓고 선택하라고 하니 거의 대부분 일반 도넛을 선택했다. 초콜릿과 설탕이 좀 더 들어간 도넛은 너무 달고, 일반 도넛은 설탕과 지방이 절반씩 균형 있게 들어가 있어 그 맛에 중독돼 있었던 것이다. 지방과 설탕에 치우지지 않는 식단 구성과 관련해 안 교수는 "탄수화물 50%, 단백질 30%, 지방 20%가 가장 이상적이며, 지방은 12% 이상을 등 푸른 생선과 같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Posted by 안철우

2016/01/18 10:41 2016/01/18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