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Radio '라디오 주치의 이충헌입니다']자궁근종 다시보기
2013/09/04 09:56 2013/09/04 09:56

◆ 눈물로 아이 낳는 사람들 ③ ◆

정혁진(36)ㆍ문형실 씨(34ㆍ이상 가명) 부부는 지난 4월 13일 ’기적’을 만났다. 아들 서하가 세상에 나오던 순간 부부는 평생 더 울 수 없을 만큼 펑펑 울었다.

2009년 결혼한 이들은 아기가 생기지 않자 2011년 1월 1일 산부인과를 찾았다. ’신년 계획’처럼 시작한 난임 시술은 이후 2년간 인공수정 네 번, 시험관 시술 네 번으로 이어졌다. 부부의 간절한 소망이 절망으로 바뀔 때 부부 사이도 각 방을 쓸 정도로 나빠졌다.

정씨는 "가정을 위해 아이를 낳자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 때문에 가정이 망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부부는 작년 초 "안되면 포기하자"고 합의했다. 마음 편하게 먹고 싶은 것 먹고 각자 좋아하는 운동을 했다. 그러는 사이 ’기적’이 잉태됐다. 문씨는 "사실 이렇게 임신이 되니 조금 ’황당’했다"며 "간절함을 버리니 자포자기 상태가 희망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난임은 ’어려울 뿐 불가능은 아니다’며 난임 극복의 핵심 요소로 ’심리적 안정’을 꼽는다. 박찬우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임신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난임 시술 한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영식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체로 시험관 아기 시술은 6회를 넘어가면 의학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100% 안된다고 하기도 어려워 계속 시도하는 사례도 있지만 아이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난임을 극복한 부모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방법은 ’난임 알리기’다. 주변과 직장에서 난임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덜 눈치 보고 난임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획취재팀=정욱 기자 / 김규식 기자 / 김인오 기자]

기사원문보기





2013/06/07 16:50 2013/06/07 16:50

회사원 최미진씨(29ㆍ가명)는 얼마전 남자친구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다. 평소 순한 성격인 최씨는 생리 때만 되면 며칠 전부터 짜증이 늘고 안절부절 못하며 툭하면 우는가 하면 공격적으로 변해 남자친구와도 자꾸 싸우려 들곤 했다.


최씨는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월경전불쾌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했더니 스스로는 물론 주변에서 느낄 수 있을 만큼 증상이 완화됐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쉐링제약이 15~49세의 국내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명중 1명(34%)이 월경전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증상경험 여성의 8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생리전 각종 증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월경전증후군 또는 월경전불쾌장애의 경우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실시한다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월경전증후군 적절한 치료받아야=많은 여성들은 매달 ‘그날’이 다가오면 이유없이 우울해지거나 짜증과 신경질이 늘어난다. 이를 보는 남편 또는 남자친구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


생리 때문에 겪는 여성들의 질환은 크게 월경전증후군과 월경전불쾌장애 2가지로 나뉠수 있다. 월경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란 생리가 있기 4∼10일 전부터 각종 신체적, 정신적 이상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생리의 시작과 함께 호전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크게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유방 통증이나 팽만감, 복통, 관절통, 근육통, 부종, 체중증가, 여드름, 변비, 설사 등이 있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증상 정도는 매우 다르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 피로, 신경과민, 도벽, 충동성, 집중력 상실, 기억력 및 인지력 장애 등이 있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이유 없이 초조하고주위 사람들에게 이유 없는 적개심을 느끼기도 한다.


월경전불쾌장애(PMDD,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월경전증후군을 말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다.


PMDD환자의 경우 우울증, 무력감, 자책감 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 도벽이 생기거나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주기로 인한 신체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을 앞두면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은 줄어들고 프로게스테론이 늘어나는 등 호르몬 균형이 평소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나 비타민 E 등이 부족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많은 여성들은 월경전증후군을 치료가 필요없는 당연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엘쉐링제약의 ‘한국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전불쾌장애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경전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여성 중 병원을 찾은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의사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로는 ‘월경전증후군은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월경전증후군은 한 번 생기면 폐경 때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어 어머니가 월경전증후군이 있는 경우 딸 역시 같은 증상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식생활개선 효과 없으면 약물치료도 고려


전문의들은 월경전증후군을 예방 및 완화하려면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먼저라고 말한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허창규 박사는 “월경전증후군은 한 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 등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알코올과 카페인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해야 한다. 알코올은 피로감과 우울증을 심하게 하며 카페인은 긴장과 짜증을 높일 수 있다. 담배 역시 끊는 것이 좋다. 너무 짜거나 달게 먹는 습관을 피하고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속이 비면 혈당이 떨어져 호르몬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공복 상태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므로 관리가 중요하다. 산책, 심호흡, 마사지, 따뜻한 목욕 등으로 긴장을 덜어주면 증상이 가벼워질 수 있다. 일주일에 4~6회 30분정도 에어로빅을 하는 것도 좋으며 요가처럼 심신을 안정시키는 운동도 좋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 및 수면을 취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생리 기간동안 8시간 정도 충분하게 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자신의 생리전증후군 증상패턴을 체크해 언제가 가장 심한지 확인한 후 중요한 행사나 약속은 스트레스가 심한 생리기간이 지난 후로 가급적 미루는 것이 좋다.


식생활 개선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약물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월경전증후군 증상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항우울제를 복용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불안ㆍ초조감ㆍ신경과민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는 가벼운 신경안정제나 진정제가 도움이 된다. 관절통, 복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심한 경우 진통제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매번 경험하는 여성에게는 이뇨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배란을 억제하기 위한 피임약 등의 약 복용으로 증상을 조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가진단에 따른 약 복용은 금물.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거친 후 약의 종류와 복용량, 시기 등을 조절하며 복용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월경전불쾌장애 개선효과가 있는 피임약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몸과 마음을 편안케 하는 ‘이완치료’나 ‘심리치료’ 및 침술도 증상개선에 사용되고 있다.


 

2011/05/12 17:00 2011/05/12 17:00

여성의 질을 통해 들어온 세균에 의해 자궁내막, 난관, 골반 복막 등이 감염되는 '골반염'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골반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인 '클라미디아균' 감염증은 2001년 354건에서 2007년 3196건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최영식 교수는 "성 개방으로 성 접촉이 늘면서 골반염을 앓는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반염의 주요 원인은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 ▲월경 기간 중이나 직후에 성관계를 하는 경우 ▲성관계 파트너가 여럿인 경우 ▲세균성 질염이 있는 경우 ▲자궁 내 피임장치, 임신 중절 등이 꼽힌다.  
 

골반염은 무디면서도 지속적인 하복부 통증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복통 외에도 불규칙한 질 출혈이나 성교통, 배뇨 곤란, 요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월경 시작 후 일주일 안에 세균이 나팔관 등에 침입해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골반염은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가려운 증상을 보이는 질염과 차이가 있다. 


골반염의 또다른 문제점은 60% 정도가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 하지만 골반염은 증상이 심하든 가볍든 자궁외 임신(10%), 만성 골반통(20%), 불임(20%)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염증이 심하면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데, 몸살 감기와 혼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반염은 재발도 잘 된다. 따라서 한 번 골반염에 걸린 사람은 재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치료 후 4~6주 만에 재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골반염을 반복해서 앓으면 영구적인 난관 손상의 위험이 4~6배, 자궁외 임신의 빈도도 약 10배 높다. 또 자궁적출술을 하는 사례도 약 8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골반염은 혈액검사, 세균학적 검사, 질 초음파, 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골반염으로 진단되면 2주쯤 항생제를 투여한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성관계 때 콘돔을 꼭 사용해야 한다. 또 월경 중이나 직후에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 관계 파트너인 남성들은 골반염의 주 원인인 클라미디아, 임균 등에 감염되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다. 여성이 골반염을 앓고 있다면 파트너인 남성도 임균과 클라미디아 요도염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성 생활이 활발한 여성들은 소변이나 자궁내 분비물을 이용한 클라미디아 선별 검사를 매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2011/05/12 16:58 2011/05/12 16:58

[국민일보] 자궁근종, 수술할까 말까...갑자기 커졌다면 암일수도 / 정유진 기자 (2010.12.13)

[쿠키 건강]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양이 많아져 빈혈을 유발할 정도가 되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한다. 자궁근종이 크면 복부의 압박감이 느껴지고 옆구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의 사이즈가 갑자기 커졌다면 근종이 아닌 암일 수도 있다. 실제 자궁근종 제거 수술 후 관찰한 결과 200분의 1의 확률로 암으로 확인됐다.

◇자궁근종은 어떤 병인가=자궁 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자궁내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해서 발생한다.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복부종괴, 출혈이나 골반 압박증상, 통증 등에 의해 발견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골반 진찰과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자궁 근종은 폐경 때까지 커질 수 있으며 이후 크기가 작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궁근층 내의 한 개의 신생세포에서부터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에 기인하기도 한다. 임상적으로도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근종의 성장은 여성호르몬에 의존하고 있으며 초경 전이나 폐경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다.

◇임신에 미치는 영향=큰 자궁근종은 임신 중기부터 말기까지 작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정확하게 크기 변화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태반의 착상 위치가 자궁근종을 덮고 있는 경우 태반조기박리나 조기진통, 산후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자궁근종이 여러 개 있을 때는 태아위치이상 및 조기진통과 연관이 있다.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자연분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때는 제왕절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출산 후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임신 중이나 분만 시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하면 대량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면 출산 후로 미루는 게 좋다.

◇내과적 치료 및 수술=크기가 작고 증세가 없는 경우 6개월의 간격을 두고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다. 혈중 순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감소시키는 GnRH 효능제, 다나졸, 안티프로게스테론(RH 486)을 이용한 내과적 치료를 통해 자궁의 부피나 크기를 40~50%까지 줄일 수 있다.

임신12주 이상 크기의 자궁, 과다 출혈, 빈뇨, 변비 등의 압박 증상이 있는 경우, 자꾸 커지는 근종, 불임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경우 등이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근종 절제술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 외 치료방법으로는 호르몬 치료 요법이 있고, 이 방법은 주로 임신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근종의 크기를 줄이거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위해 사용된다.

◇내시경 치료=산부인과 내시경은 복강경과 자궁경 2가지가 있다. 복각경은 배에 1cm정도의 절개선 3개를 그어 복강 내를 볼 수 있는 시술이며, 자궁경은 절개선 없이 질 입구를 통해 자궁강 안을 볼 수 있는 시술이다.

복강경으로는 자궁근종의 치료에 있어 복강경 하 전자궁적출술 및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모든 자궁근종 환자에 해당되는 시술이 아니다. 자궁경으로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점막하 자궁근종인 경우의 자궁절제술시에 사용된다.

◇예후=모든 자궁근종의 3분의 2에서 초자체, 점액근종성, 석회화, 낭성, 지방성, 적색변성 또는 괴사 등 이차변성을 보인다. 그 중에서 초자체변성이 65%로 가장 흔하고, 점액근종성변성이 15%, 석회화변성이 10%에서 보이고, 악성변성의 경우도 0.3~0.7%에서 보인다. 폐경 후 자궁근종이 빠르게 성장할 경우 자궁근육종의 전형적 증세일 수 있다. 근종절제술의 경우 재발이 가능하나, 전자궁 적출술의 경우는 재발하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최영식 교수>

원문보기

2011/01/28 01:12 2011/01/28 01:12

카테고리

전체 (11)
프로필 (1)
언론보도 (5)
연세의료원 소식 (1)
세브란스 웹진 (4)

공지사항

달력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그목록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