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었을 때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위암, 그리고 림프종의 중요한 원인 기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위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관심이 큰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1983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한 해이기도 하지만, 호주 서안의 '퍼스(Perth)'라는 도시에서 닥터 와렌과 마샬이 헬리코박터(Helicobacter)균을 처음으로 보고한 해이기도 해서, 필자는 이 두 사건을 1983년에 일어난 세계의학사의 양대 산맥이라 부르곤 한다.

나선형으로 생긴 형태학적 특징과 우레아제라는 요소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생물학적 특징으로 인해 1989년 굿윈박사는 나선형이란 뜻의 ‘Helico’를 밝혀지면서 헬리코박터균과 관련된 질환으로 위염, 위·십이지 궤양, 위암, 그리고 위 점막 연관 림프종 등이 확인되었으며 1994년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이 균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였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대변에서 구강 또는 구강에서 구강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액이나 치석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고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배우자의 2/3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반면, 감염이 없는 배우자에서는 9%에서만 감염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하지만 수저를 철저히소독한다든지, 찌개류를 따로 먹는 등의 엄격한 제한을 할요는 없다.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는 두 종류의 항생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병합한 3가지 약제를 10일~2주간 투약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제균율은 약 80%에 이른다. 한번 제균이되면 1년 후 재감염률이 2% 이내이기 때문에 재감염에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약의 부작용으로는 입에서 쓴맛이 나거나 변이 묽게 나오거나 심하면 설사하는 경우도 있다. 약제에 따라 변이 검게 나오기도 한다. 약 복용 중에는 제균율에 영향을 미치는 담배는 끊어야 하고 음주는 당연히 삼가해야 하며, 이를 기회로 아예 금연할 것을 권한다. 약제 복용 후 1달 후에 제균 여부를 판정하는데, 요소호기 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글 박효진(소화기내과 교수)





출처 : gangnam  Severance Hospital Magazine [Always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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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3:29 2017/05/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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