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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못 믿을 머리 염색제…알레르기 없다고 허위광고-강남세브란스-김수찬교수
 
요즘 집에서 염색 많이 하실 텐데 염색약 고를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렵고 발진이 생기는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는데도 없는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남봉순 씨는 '저자극'이라는 광고문구에 끌려 한 염색제를 사용했다가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붓고 두피가 헐었습니다.

"가려운 걸 참을 수가 있어야지 참아도 자동으로 손이 올라가 긁으니까 피가 날 정도로 긁어야지."

강 모 씨도 천연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염색제을 사용했다가 온 몸에 반점이 생겼습니다.

소비자원이 시판중인 머리 염색제 25개를 조사한 결과 3개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PPD를 뺐다고 허위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김수찬 교수/강남세브란스 피부과
"(PPD가) 알레르기를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흔한 물질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어요. 가려워 지고 붇기도 하고 심하면 진물도 나고."

다른 염색제들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쓰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가려움과 발진 등 염색제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INT▶ 이송은 차장/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화장품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없다'는 표현을 안 하도록 지금 규제하기 시작했는데요. 의약외품인 염색제에도 그러한 규제를 해야 될 것으로."

염색을 하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진 않는지 미리 피부에 검사하는 이런 패치테스트를 해야만 부작용이 생겼을 때 보상받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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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2:07 2011/10/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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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막오른 '피부 올림픽'… 한국 의료수준 알릴 기회-강남세브란스-김수찬 교수

김수찬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사무총장

30년 전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되던 순간, "쎄울"이라는 낯선 발음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가 "와" 함성과 함께 서로 껴안으며 환호했던 올림픽 유치위원들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이런 감동의 순간이 한국 의료계에도 있었다. 2007년 10월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이탈리아 로마(72표)와 영국 런던(26표)을 물리치고 서울(105표)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 순간은 5년간 150여명의 유치위원들의 노력이 일궈낸, 120년 한국 근대의료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세계 10대 국제회의에 속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 '피부 올림픽'으로 불린다. 100개국에서 1만2000명이 참여해 경제적 가치만 해도 2000억원에 달한다.(13일자 A2면)

세계 의료계의 변방으로 여겨져 온 한국의 대회 유치는 높아진 우리 의료수준의 국제적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그러나 애써 유치한 세계적 학술대회 개최가 지난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해 제약사의 학회 지원이 제한되면서 학술대회의 재원을 마련할 길이 요원해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청와대, 정부, 언론, 지자체 등이 나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5월 24~29일 6일간 코엑스에서 한국 의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유치과정을 통해, 의료 선진국들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국제대회 유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유치 초기 단계부터 국가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 금번 대회의 유치 역시 재외공관은 물론 서울시·한국관광공사에서 전폭 지지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 나라의 의료 수준은 곧 그 나라의 과학과 생활수준의 척도다. 세계적인 국제의료학술대회 유치는 참여규모나 국가 홍보 효과, 경제적 가치 면에서 여타의 국가적 차원에서 유치한 대규모 행사에 못지않다. 국제의료학술대회 유치에 있어서 국가가 의료계와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경제적·학술적 실익을 얻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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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2:01 2011/10/20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