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유전지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2/12 베스트닥터 [중앙] 아시아인 발병에만 영향 미치는 당뇨병 유전지표 6개 찾았다- 강남세브란스- 안철우교수 (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 아시아인 발병에만 영향 미치는 당뇨병 유전지표 6개 찾았다-강남세브란스-안철우교수

우리나라를 비롯한 7개국 연구진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지표(유전자) 8개를 발견했다. 이 중 6개는 아시아인에게만 있는 것들이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지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당뇨 예방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11일 “아시아 유전체 역학 네트워크(AGEN)가 2009년부터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당뇨병 환자 2만5079명과 비(非)환자 2만9611명을 대상으로 유전지표를 조사한 결과 8개의 당뇨 관련 유전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 유전자 가운데 6개(GCC1·GLIS3 등)는 아시아인에게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GEN에는 한국·일본·중국·미국·싱가포르·대만·홍콩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유럽인의 당뇨 유전자는 49개인데 이 중 20~30%는 아시아인한테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인종적 특성 때문이다. 국립보건연구원 조윤신 연구관은 “아시아인과 유럽인이 오랜 기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유전적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럽은 비만 인구가 많아 당뇨 환자가 많이 생기지만 아시아는 비만이 아닌 사람도 당뇨에 많이 걸린다. 조 연구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 발병 가능성 예측과 예방, 발병 체계 연구,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전지표가 있다고 반드시 당뇨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40대 이후에 당뇨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국립보건연구원은 설명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2형 당뇨)는 유전자 때문에 걸릴 가능성이 30~40%로 비교적 낮아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가 있더라도 술·담배를 자제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Nature Genetics’ 2012년 1월호 게재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기사원본 보러가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홈페이지 바로가기

강남세브란스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1/12/12 17:59 2011/12/12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