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명의] 갑상선 호르몬 질환
                                    - 내분비내과 김경래 교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30대에 나타난 갱년기 증상, 벌써 폐경?

갑자기 몸에 열이 오른다. 다른 사람들이 옷을 여미는 쌀쌀한 날씨에도 더워서 곧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열이 오른 몸은 쉼 없이 땀을 뿜어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샤워를 해야 하고 옷은 축축하게 젖기 일쑤다. 심장은 너무 심하게 쿵쾅거려 머리까지 그 소리가 울릴 정도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계속 숨이 찬다. 월경은 원래 날짜를 가볍게 무시하고 제멋대로다. 게다가 먹고 돌아서면 허기가지고, 전보다 훨씬 많이 먹어도 체중은 자꾸만 줄어든다. 얼핏 들은 갱년기 증상과 딱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환자는 이제 겨우 30대를 갓 넘겼다. 신체의 시계가 너무 빨리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환자는 당황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의 원인은 다름 아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 불과 25g, 갑상선의 무서운 존재감

우리 복부에서 가장 크다는 간은 약 1.2킬로그램 정도 되고, 심장의 무게는 약 350~600그램, 뇌는 약 1.4킬로그램에 이른다.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갑상선의 무게는 불과 약 25g이다. 그런데 이 조그마한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역할은 모두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특히나 갑상선 호르몬은 임신과 관련이 깊은데,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적게 나오는 갑상선 호르몬 때문에 배란이 불안정해 임신 자체가 어렵고, 만약 임신이 된다고 하더라도 임신 유지가 어렵다. 혹시나 임신이 유지된다고 해도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머니의 몸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으로 태아는 뇌를 발달시킨다. 하지만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태아의 뇌가 제대로 발달할 수 없게 되어 저지능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과의 조용한 전쟁.

갑상선 호르몬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갑상선 이상으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통증도 없다. 그리고 환자들이 ‘갑상선 이상’과 연결할 수 없는 증상들만 생긴다.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눈이 튀어나오기도, 몸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갑상선과 관련 없어 보이는 증상들이 갑상선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 이것이 좋은 갑상선 의사의 시작점이다.

여타 진료실에는 의사가 보는 모니터만 있게 마련이지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김경래 교수의 진료실은 사뭇 다르다. 환자들을 위해 환자용 모니터를 따로 두고, 투명한 필름에 그린 갑상선 그림에다 거울까지 동원해 갑상선 질환에 대하여 환자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한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정재훈 교수는 환자들에게 ‘막걸리 교수님’으로 불린다. 친근한 말투로 질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2달에 한 번쯤 만나는 커다란 대학병원의 교수님이지만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어색함보다는 친근함과 신뢰가 가득하다. 이 두 의사는 환자들의 갑상선은 물론 긴 치료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명의다.


EBS 명의 시청하러가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바로가기
강남세브란스병원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3/08/05 10:14 2013/08/05 10: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난히 더위 타는 그녀 갑상선 이상? - 강남세브란스 - 내분비내과 김경래 교수

“왜 이렇게 땀이 나지. 혹시 더위 먹었나.”

회사원 전수경(36·여) 씨는 여름이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린다.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쉽게 더위를 느끼고 땀이 흘러 근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 씨는 ‘더위에 몸이 허해졌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갑상샘 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갑상샘 환자 3명 중 1명 눈 커져

유독 더위를 탄다면 갑상샘 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목 앞쪽 튀어나온 부위 아래에 있는 갑상샘에서는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증세다.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특히 2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95% 이상이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일어난다. 이 병은 체내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샘 일부 구조를 세균으로 생각해 이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항체의 공격을 받은 갑상샘은 더 많은 호르몬을 생산하고 이 때문에 신체의 대사 속도가 빨라지며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발생한다. 결국 남는 에너지는 열로 발산되고 몸에 열이 많아져 땀이 많이 난다.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만 해도 숨이 차고 피로를 느낀다. 또 잘 먹어도 소모하는 열량이 많아 체중이 크게 줄어든다. 대변을 자주 보고 설사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 불순이 생기고 월경량도 줄어든다.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눈이 커지고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생긴다.

갑상샘 기능항진증 환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증상이 지속되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건강이 악화된다.

○ 심장에 무리 안 가는 산책-수영 좋아

갑상샘 기능항진증 환자는 평소 매운 음식 등을 피하고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장운동을 증가시켜 대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커피도 좋지 않다. 커피는 갑상샘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마신 후 가슴이 심하게 뛸 수 있다.

음주는 가슴을 더 빨리 뛰게 한다. 땀도 평소보다 더 많이 흘리는 상태에서 과다한 음주는 매우 위험하다. 금연도 필수다.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갑상샘 기능항진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갑상샘 환자는 피로감을 잘 느끼므로 운동을 할 때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하루 30∼60분 하는 게 좋다.

○ 항갑상샘제 1, 2년 복용 필요

치료는 항갑상샘제 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으로 나뉜다.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는 주로 항갑상샘제를 복용한다.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고 갑상샘 기능이 정상화돼도 일정량을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먹어야 하므로 치료는 1, 2년 걸린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주 원료인 요오드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를 먹게 되면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샘에 몰리게 되고 갑상샘 안에서 지속적으로 방사성을 방출해 서서히 갑상샘 기능이 약화된다.

이 치료는 항갑상샘제만으로 완치가 어렵거나 치료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샘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치료 중 몸에 받은 방사선 양은 성인에게는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여성은 최소 6개월 동안 임신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은 갑상샘 일부를 떼어내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가장 신속한 치료법이지만 합병증과 흉터가 남는다.

간혹 수술로 갑상샘을 많이 잘라내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후 갑상샘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증세는 항진증과 반대로, 호르몬을 갑상샘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추위를 잘 타게 되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해진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늘어난다.

갑상샘 기능저하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1/09/16 10:20 2011/09/16 10: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마하다 큰 병 된다! 갑상선질환- 강남세브란스 - 내분비내과 김경래 교수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다시보기 바로가기

<기획의도>

내 몸의 신진대사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중요 호르몬 분비샘, 갑상선!

갑상선에 이상이 나타나면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피로감을 느끼며,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갑상선염,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의 모양에 변화가 생긴 갑상선 결절을 들 수 있다.

이 세 가지 질환 중에서도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특히나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이라고.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다른 병에 비해 완치율도 높은 갑상선 질환!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갑상선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출연연사>      홍석준 교수 (울산대 의대 갑상선 외과)

                  김경래 교수 (연세대 의대 갑상선 내과)


<방송내용>

1. 갑상선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유?

2. 갑상선의 위치

3.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경우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기나?

vcr.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세

4. 갑상선기능항진증 추가설명

5.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왜 발생하는가?

6.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나?

7.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릴 경우 받게 되는 치료?

8. 갑상선기능항진증임에도 불구하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이유는?

vcr.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세

9. 갑상선지능저하증 추가설명

10. 갑상선지능저하증과 만성피로 증상과의 구분?

11. 갑상선지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

12.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 받게 되는 치료

13. 갑상선지능저하증과 해초류섭취

14. 인터넷 시청자 질문

15. 갑상선지능저하증인데 임신을 했을 경우 약을 먹어도 되나?

vcr. 갑상선암 소개

16. 갑상선에서 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암이라고 의심할 수 있나?

17. 갑상선암도 가족력과 관련이 있나?

18. 발견이 늦다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나?

19.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20. 갑상선암일 경우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

21. 갑상선암 수술의 흉터

22. 갑상선암 수술의 경우 흉터를 어느 정도나 남기게 되나?

23. 갑상선암 자가 진단법

vcr. 갑상선질환 초음파검사

24. 초음파검사를 통해 어떤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나?

25. 갑상선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 사람은?

vcr.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26.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기본수칙과 갑상선 건강과 관련이 있는  이유는?

27. 당부말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1/09/16 10:10 2011/09/16 10:10

교육 및 임상 경력

1981.-1984. 내과 전공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1984.-2001.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1991.-1992. 교환교수 : 미국 보스톤 Harvard 대학 주속 Beth Israel 병원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당뇨병센터 소장 및 내분비내과 과장
2010.-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장

학술관련경력

대한 당뇨병학회 평의원
대한 내분비학회 수련이사
2008- 현재 대한내분비학회 부회장

*동아일보 선정 갑상샘 질환분야 베스트 닥터(2000)
*동아일보 선정 갑상샘 질환분야 베스트 닥터(2004)

주요 관심분야

갑상선암
요오드대사
당뇨병의 민간요법

학력사항

연세대학교 의학과 학사(1977)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1983)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1987)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1/07/26 17:34 2011/07/2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