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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14 조기 위암의 내시경적 치료

 내시경 검사에 대한 관심 증가와 내시경 기기의 발달로 인해 조기 위암의 발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치료는 위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 치료이지만 수술 후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삶의 질 감소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적은 일부의 조기 위암에 대해 내시경 치료가 시도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림프절 전이가 적은 경우는 암의 침범 깊이가 깊지 않고 세포의 분화도가 좋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만 도려내는 시술을 통해 수술과 비슷한 정도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시술 후 위의 기능이 보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시경 점막절제술 (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은 여러 위장관 종양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수단으로 정착되었고, 1990년대 후반부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이 소개되어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현재 조기위암 내시경 절제의 표준 술식이라 할 수 있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수면내시경을 받으면서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병변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또는 그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은 병변을 확인하여 절제할 부위를 표시하고, 병변 아래 점막하층에 병변을 들어올리기 위한 약물을 주입합니다. 이어서 병변의 외측 점막을 절개도를 이용하여 절개한 후 점막하층을 박리하여 병변을 절제합니다. 이후 점막박리한 곳에 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고파로 소작시켜 지혈을 하게 됩니다. 시술 후 약간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며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변을 도려내어 생긴 인공궤양은 한두 달 정도 약물을 복용하면 아물게 되고 보통 치료 2,3일 후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합병증으로 출혈과 천공이 5% 이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내시경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드물게 혈관조영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절제 이후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하여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지 여부를 평가 하게 됩니다. 내시경 절제는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병변에 적용되는 치료로서, 정확한 병변의 깊이, 크기 등은 절제된 조직을 통해서만 확인이 됩니다. 따라서 조직 검사 결과 실제 병변의 침범 깊이가 깊거나 크기가 큰 경우 등은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술을 받은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이나 전이 또는 새로운 위암 병변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2018/05/14 08:56 2018/05/14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