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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출처: http://blog.iseverance.com/gs/871
2019/03/14 14:12 2019/03/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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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상선 암은 비교적 '착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갑상선 암 때문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치료법을 내놨습니다.

건강라이프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원빈 씨는 5년 전 갑상선 암을 진단받았습니다.


[이원빈 (67세)/난치성 갑상선 암 환자 : (여기가 암 부위인가요?) (의사가) 수술하자고 했는데 (제가) 안 한다고 했어요. 지금 6cm로 커졌습니다.]


이 씨의 갑상선 암은 숨 통로까지 빠르게 자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기도를 거의 다 침범했고, 너무 큰 상태입니다.]

[여기가 불편하신 거죠? 약물치료 받으실 예정이지만, 방사선치료도 추가로 받으셔야 합니다.]


공원란 씨는 2011년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곧바로 수술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바로 재발했고 지난해까지 7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폐와 어깨까지 암세포가 퍼졌습니다.


[공원란 (57세)/난치성 갑상선 암 환자 : 이렇게까지 전이되고 재발할 줄은 몰랐죠.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고 들었으니까요.]


갑상선 암 환자 중 5~10%가 치료가 까다로운 암으로 악화하는데 해마다 대략 2천 명 정도입니다.

방사선과 표적 항암제로 치료해왔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했는데 약물 내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강남세브란스 연구팀이 두 종류의 표적 치료제를 내성이 생기기 전 번갈아 사용하는 방법을 새롭게 고안해 냈습니다.

초기 단계지만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항석/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아무 희망이 없다고 했었는데 새로운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까지 진행해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7명 정도 있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난치성 갑상선 암에 맞도록 정교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29788&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019/02/12 17:08 2019/02/12 17:08
[강남세브란스] 식도질환, 식도암 건강강좌
식도암의 방사선 치료 _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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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어요 ↓
https://www.youtube.com/watch?v=lN6NClSeVDo
2018/08/08 18:09 2018/08/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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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은 3일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박광우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3'유방암 치료 시 흉벽 두께 보정을 위한 맞춤형 볼러스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유방암 환자들 중 유방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 후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부위와 인접한 폐가 방사선이 노출돼 '방사선 폐렴'이 생길 수 있다. 이 방사선으로부터 폐를 보호해 주는 것이 '볼러스'란 조끼모양의 장비다.

문제는 환자마다 몸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볼러스로는 병변 치료 및 폐 보호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6월부터 CT 스캔 및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가슴모양에 딱 맞는 볼러스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CT를 이용해 가상의 볼러스와 환부를 바둑판식으로 배열한 뒤 부위별로 방사선노출량을 계산해냈다.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볼러스의 크기와 모양을 도출한 뒤 3D프린터로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볼러스를 착용한 유방암 환자는 최적의 방사선 치료 효과 및 정상 부위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특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프로그램 개발 및 볼러스 제작까지 전과정을 독자 개발한 것으로 개인별 맞춤형 방사선치료를 실현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익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특허 받은 '볼러스'3D 프린터 등 첨단기술이 개발되고 함께 발전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감소시킬 수 있는 융합연구의 좋은 예"라며 "향후 이런 기술들이 더 많이 개발돼 많은 암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기술에 관한 강남세브란스의 연구논문은 최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에 게재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출처: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808040100031910001986&servicedate=20180803

2018/08/06 17:55 2018/08/06 17:55

불타는 식욕을 어찌하오리까

가을이 되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말, 천고마비. 
말만 살찌면 다행이련만, 사람에도 해당되는 말이니 시도때도 없이 불타오르는 식욕을 어찌하면 좋을까

구성= 뉴스큐레이션팀 .



 

가을 하늘처럼 솟구치는 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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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조량이 점점 줄어드는 가을에는 신체의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낮 시간이 짧아져 햇빛을 많이 쬐지 못하면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 때 식욕이 증가한다.

게다가 여름에는 더워서 입맛이 없다가 선선한 가을이 되면 입맛이 돌아온다. 가을에는 유독 맛있는 제철과일과 먹거리들이 많아져 입맛을 되찾는 건 시간문제다. 일기 변화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살이 찌기 쉬워지는 여건도 형성된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하는데, 특히 위장 부분의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위장운동과 위산분비가 활발해지고 소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한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라고 무턱대고 먹을 수는 없는 일, 가을 하늘만큼 높아지는 식욕을 억제하고 말처럼 살 찌지 않기 위해서 식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진짜 배가 고픈걸까?


배가 고픈 건 당연히 위가 비었다는 것이고 밥 먹은 지 두 시간 밖에 안 지났는데도 뭔가 먹고 싶다고 느껴지면 소화가 빨리 되었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소화가 다 되지 않은 채 위에 음식이 있어도 허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신체의 다양한 현상을 '배고픔'을 착각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졸리고 목마른 것도 배고픔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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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면 배고프다
물과 음식물은 전혀 다르지만, 우리 뇌는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의 70%가 물로 이뤄져 있고, 물이 크게 모자라면 당연히 극심한 갈증을 느낀다. 하지만 1~2% 정도만 부족해서 정상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가 수개월간 지속되면, 여기에 몸이 적응해버린다. 그래서 뇌가 목이 마르다고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그저 몸에 뭔가 부족하다고만 착각해 음식을 먹으라고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배고프다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으면 자꾸 배고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코르티솔은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힘을 약화시킨다. 밥을 많이 먹어서 렙틴이 "그만 먹어!"라고 명령해도, 몸속 세포들이 이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은 그만 먹어야 할 때를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배고픔을 느낀다.
나이 들수록 배고프다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배고픔을 쉽게 느낀다고 한다. 뇌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렙틴 호르몬이 뇌에 충분히
작용하지 않거나 더디게 작용해 포만감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거나 늦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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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면 배고프다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졸립다는데, 반대로 졸려도 식욕이 생길 수 있다. 잠을 적게 자면 뇌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강력하게 반응해, 칼로리가 높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한다.
섹스가 부족하면 배고프다
성욕을 채워야 하는데, 욕구만큼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배가 고플 수 있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사, 섹스 등 욕망에 관여하는 포만중추가 있다.
포만중추는 식욕을 누르고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CART 단백질과,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NPY 단백질에 의해 조절된다. 포만중추 겉면에는 이런 단백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어서 두 단백질 중 더 많이 분비된 쪽이 수용체를 차지한다. 마치 하나의 주차 공간을 두고 두 대의 차가 싸우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런데 섹스가 부족해서 성욕이 채워지지 않으면 NPY 단백질의 힘이 커져서 포만중추를 차지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포만중추가 몸에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혈당 딸릴 때도 배고프다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는 감정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음식물 섭취 중추에서 주관한다. 음식물 섭취 중추는 혈중 당분이 떨어지면 곧바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우리 몸의 혈중 당분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열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있다. 우리 몸은 혈당이 떨어져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 일단 간이나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그런 다음에 지방을 분해해 쓰게 된다. 중요한 것은 지방을 분해하기 직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라는 것이다. 아직 축적된 지방 칼로리를 쓰지도 않았는데 혈중 당분이 떨어졌다고 바로 음식을 먹어버리면 비만이 되기 쉽다.

가짜 식욕 구분하는 법
식욕이 느껴지는 대로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은 시간문제다. 건강도 망치기 쉽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 해 위장이 텅 비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요구하느라 진짜 배고플 때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진짜 배고픔은 몇 가지 특징을 동반한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거나 가벼운 현기증과 두통이 느껴지거나 미약하게 속이 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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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짜 배고픔은 뜬금없이 갑자기 특정 음식이 먹고 싶어지면서 시작된다. 욕구가 강해지면 생각나는 음식을 먹어야만 마음이 풀린다. 속이 허전하고 공허하며,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꾸 냉장고를 들락거리며 군것질을 입에 담 는다. 식사한 지 3시간 이내에 허기가 진다

우리의 식욕을 더 돋우는 것들

장내 세균
사람이 많이 먹게 되는 행동이나 음식 선택은 장내 세균에 의해 조정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비만인 사람과 비만하지 않은 사람의 장내 세균 종류가 다르다는 것은 2000년 중반부터 연구가 나왔다"며 "최근에는 장내세균의 비만 유발 과정을 밝히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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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분비학회에서 캘리포니아 다비스 의대 레이볼드 교수팀은 장내 나쁜 세균이 더 많으면 세균이 독소(LPS)를 만들어 내고, 이 독소가 혈액 내로 들어가 뇌의 시상하부에서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의 기능을 저하시켜 과식을 유발한다는 것을 쥐실험을 통해 밝혔다. 장내 나쁜 세균이 많으면 단 음식도 계속 탐닉하게 한다. 안철우 교수는 "장내 나쁜 세균은 그렐린 같은 식욕 호르몬이 활성화 해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단 음식을 찾게 한다"고 말했다.

인공감미료
이런 장내 나쁜 세균은 '인공감미료'를 섭취했을 때 증가한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는 다이어트 콜라처럼 칼로리를 낮추면서 단맛을 내는데 쓰인다. 인공감미료는 설탕과 칼로리는 같지만(1g당 4㎉), 단맛은 200~600배 강해 소량만 쓴다.

하지만 인공감미료가 든 다이어트 콜라는 오히려 음식을 더 먹게 만들 위험이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단맛은 강한데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가 들어오면 뇌는 단맛 만큼의 칼로리가 들어오지 않음을 인식하고, 부족한 칼로리를 더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입맛을 더 돋우는 효과도 있어 포만감이 있는데도 계속 숟가락을 놓치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넘쳐나는 음식 사진과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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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두뇌와 인지 저널'에 먹방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발표했다. 먹방이 비만 유발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핵심 결론이다. 현대인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화려한 음식과 과다 포식 영상에 노출돼 있다. 의학계에서는 그런 영상을 (생식기가 아닌) '소화기 포르노'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에게 그런 영상을 보여주고 뇌를 MRI로 찍어 조사해보니 눈으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기만 해도 시각적 허기를 느끼고, 이는 탐욕 중추를 자극해 결국 식탐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식욕 조절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과도한 식욕을 느낄 때는 신체 부위 자극처럼 사소한 생활습관으로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식욕과 관련된 우리 신체 호르몬의 원리를 알게 되면 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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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틴 (Leptin)
우리 몸에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에서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우리 몸이 음식을 충분히 먹으면 렙틴이 분비되며 배부름을 느낀다. 렙틴은 우리가 음식을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보내 먹는 것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식욕이 줄지 않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의 경우엔 렙틴이 부족해서 비만이 되기보다는 렙틴이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비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식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 렙틴 호르몬에 무감각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를 '렙틴 저항성 상태'라 한다. 렙틴 저항성 상태가 되면 '먹지 말라'는 뇌의 신호에 반응하지 않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먹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렙틴 호르몬이 분비돼도 인체가 포만감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해 많이 먹게 될 확률이 높다. 비만한 사람일수록 렙틴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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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렐린 (Ghrelin)
그렐린은 렙틴과 정반대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렐린은 위장에서 분비되는데, 위가 비었을 때 뇌에 공복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배가 고플 때는 분비량이 크게 늘었다가 식사를 해 위가 차면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렙틴과 달리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렐린 분비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소 식사량이 많아 위가 커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그렐린 분비가 줄어든다. 평소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더 오래 분비되는 셈이다.

지엘피1 (GLP-1)
식욕 억제·체내 칼로리 소비 증가 효과가 있는 체중 감소 호르몬 중 '지엘피1(GLP-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이라는 것이 있다.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깊어서 당뇨병 관련 약제로만 이용됐는데, 최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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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피1은 혈당이 올라가거나, 음식물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지엘피1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하고, 뇌의 포만중추를 건드려 뇌가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몸에게 보내도록 한다.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음식물이 들어가 위·장이 팽창하면 소장과 대장에서 지엘피1이 분비된다"며 "이렇게 분비된 지엘피1은 혈액을 타고 뇌하수체·뇌간으로 직접 도달하거나, 뇌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을 자극해 포만중추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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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 천천히 씹어, 식사에 20분 이상 투자한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 분비되려면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20분이 지나야 한다. 20분 내로 빨리 식사를 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도 그에 합당한 배부름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이윤경 교수는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으면 과식하기 쉬워지는 것도 이와 연관 있다"며 "음식을 오래 씹고 천천히 먹는 게 식욕이 과해지는 걸 막는다"고 말했다.


2 정제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 세로토닌 농도를 감소시켜 식욕을 높인다. 정제 탄수화물은 영양이 적으면서 중독성까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빵, 사탕, 설탕, 과자, 초콜릿, 케이크,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가공우유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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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자놀이나 미간을 마사지한다
관자놀이나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체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의 리처드 웨일 박사의 연구 결과가 있다. 리처드 웨일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를 30초간 실시하게 했다. 4가지 동작은 이마 마사지하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락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였다. 그 결과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했다. 관자놀이 또는 미간을 마사지하는 것은 식욕 저하 물질인 세로토닌을 방출시킨다. 또 엄지와 검지 사이를 30초 정도 강하게 누르는 것은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4 세로토닌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다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이나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이윤경 교수는 "닭고기, 붉은 고기,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식욕을 억제하는 생활습관 8가지 참치, 조개류를 먹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5 깊은 호흡과 명상을 한다
숨을 천천히 쉬거나 한숨을 쉬는 활동, 생각을 비우는 명상은 모두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윤경 교수는 "4초간 숨을 들이 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춘 뒤, 8초 동안 입으로 숩을 내쉬는 478 호흡법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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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쬐면서 걷는다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쫴야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이 부족하지 않게 유지될 수 있다. 이윤경 교수는 "땅을 밟고 걷는 행위 역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가만히 햇빛을 쐬고 있기보다는 산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7 파랑이나 검정 계열 그릇·식탁보 사용한다
식욕을 낮추는 색의 식탁보를 깔거나 그릇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식욕을 낮추는 색은 파랑, 보라, 검정, 회색 계통이다. 이 색은 쓰거나 상한 음식을 떠올리게 한다. 반대로 빨강, 노랑, 주황색의 식탁보나 그릇은 피하는 게 좋다.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


8 '과일→밥·반찬' 순으로 식사한다
과일은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한다. 따라서 과일을 먹고 식사를 시작하면 먹는 양이 줄어든다. 미국 코넬대학교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을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으로 나눠 식사하게 했다. 그 결과,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이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30/2016093001070.html

2017/09/15 09:23 2017/09/15 09:23
[건강한 당신] 대장 선종은 암 되는 나쁜 혹, 간·갑상샘 물혹은 착한 혹

입력 2017.03.06 00:02

몸속 장기에 생기는 혹

서울 마포구에 사는 고진옥(63·가명·주부)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시름에 잠겼다. 간에 혹이 발견됐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의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혹이니 신경쓰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했지만 찝찝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양제를 사고, 간에 좋다는 쑥과 헛개나무 차 등을 챙겨 먹고 있다.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 늘 불안하다.
 
혹의 정체는 세포 돌연변이
몸속 장기에서 혹이 발견됐다고 하면 대부분 걱정부터 하게 된다. 하지만 혹도 혹 나름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박정수 교수는 “혹은 흔히 말하는 종양(腫瘍)을 의미하는데,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뉜다”며 “악성종양은 암(癌)으로 나쁜 혹이지만 양성종양은 점(點)처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혹이 생겼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모두 세포의 성장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들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120~160일을 주기로 죽고사는 것을 반복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이다.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는 “세포가 성장·사멸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상이 약간 다르다. 양성종양은 세포 사멸 과정 중 일련의 규칙하에서 크기만 커지는 것이라면, 악성종양은 규칙을 벗어나 크기와 모양까지 변한다. 양성종양은 주변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악성종양은 주변 세포를 파괴한다. 거기다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해당 조직을 파괴한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은 뿌리부터 다르다고 보면 된다. 단, 양성종양 중 일부는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모양·크기·성질 등이 밝혀져 있어 초기에 감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박 교수는 “아직 그 경계가 모호해 지켜봐야 할 양성종양도 많다”며 “특히 장기에 따라 혹의 성질이 조금씩 다르다”고 덧붙였다.


 
위는 어떤 혹이든 2㎝ 넘으면 떼어내야
그렇다면 어떤 혹은 괜찮은 혹이고 어떤 혹이 위험한 혹일까. 장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참조>
우선 대장의 경우 바로 떼어내야 하는 혹은 선종(腺腫)이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는 “선종은 암이 되는 길목에 있는 혹이기 때문에 바로 떼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이라는 딱딱한 혹도 크기가 커지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로 떼어낸다.

암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혹은 염증성 용종과 증식성 용종이다. 특징적인 모양이 있어 숙련된 의사는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조직검사도 하지 않고 놔두는 경우가 많다. 단, 일부 모양이 애매한 용종은 조직검사를 위해 처음부터 떼어내는 경우도 있다. 지방종 같은 경우도 1~2㎝가 넘어가지 않는 한 떼어내지 않는다. 대장의 경우 혹이 발견되면 1년 뒤 모양이나 상태가 변하는지 체크해 본 뒤 변화가 없으면 5~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면 된다.

위는 처음부터 떼어내는 혹이 대부분이다. 단, 지방종·이소성췌장일 경우 떼어내지 않고 지켜본다. 양 교수는 “위는 어떤 혹이든 2㎝가 넘으면 떼어내는 게 원칙”이라며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간에 생기는 혹은 안심해도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물혹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윤동섭 교수는 “크기가 15~20㎝나 돼도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놔둔다”고 말했다. FNH(국소결절과형성)라는 혹도 바로 떼어내지 않고 모양이나 크기가 변하면 그때 수술을 결정한다. 단, 딱딱하거나 끈적한 성질의 혹은 처음부터 떼어내는 게 원칙이다. 초음파에서 모양이 좀 다르기 때문에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추가 검사를 한 다음 수술을 확정한다.

폐에 생기는 혹도 대부분 양성종양이다. 조직 검사를 해본 뒤 암이 아니면 2~3년마다 한번씩 검사만 해보면 된다.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단, 흡연자와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 55세부터 75세 사이에 매년 저선량 CT를 해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1 대장 선종(암이 될 가능성이 큼). 2 대장 증식성용종(암 가능성 거의 없음). 사진=삼성서울병원

1 대장 선종(암이 될 가능성이 큼). 2 대장 증식성용종(암 가능성 거의 없음). 사진=삼성서울병원

 
자궁혹, 증상 없으면 떼어내지 않아
여성은 갑상샘·유방·자궁·난소 혹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갑상샘의 경우 혹이 많이 발견되지만 대부분은 안심해도 되는 물혹이다. 일단 혹이 발견되면 2년마다 초음파 검사를 해 추적관찰한다. 단, 어떤 혹이든 4㎝가 넘으면 바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박 교수는 “4㎝가 넘으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포선종이라는 혹은 상당히 커질 수 있고 일부는 암으로 변할 수도 있어 처음부터 떼어낸다.

자궁은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혹을 가지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높다. 자궁에 생기는 혹도 암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마리아병원 주창우 복강경수술센터장은 “전체 혹의 0.5%만이 암과 관련이 있다”며 “10㎝가 넘는 큰 혹도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 없으면 그냥 놔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떼어내야 할 경우는 출혈·통증이 생기거나 태아가 착상하는 자리에 혹이 있을 때다.

난소도 물혹이 대부분이다.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이상한 것은 암일 가능성이 있어 바로 제거하지만 이외의 혹은 그냥 둔다. 주 센터장은 “생리가 끝나고 난포를 만들 때 혹이 잘 생기는데, 절반 이상은 그냥 사라진다”며 “3~4개월 후 다시 검사했을 때 크기나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만 떼어낸다”고 말했다.

유방도 물혹·유방섬유선종·유두상종양·유방신경종 등의 혹이 잘 생기지만 바로 떼어내진 않는다. 이대목동병원 여성암전문병원장인 백남선 교수는 “2㎝ 미만이면 추적 관찰하다가 2㎝ 이상이 되면 떼어낸다”며 “단, 엽상종·유방림프종 등은 바로 떼어내야 하는 혹”이라고 설명했다. 자라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돼 있기 때문이다.

 
간에 좋은 음식 먹는다고 혹 줄지 않아
혹이 있으면 대부분 꺼림칙한 마음이 들게 마련이지만 양성종양으로 진단받았을 때는 일단 안심해도 괜찮다. 단, 당시에는 괜찮아도 향후 모양과 크기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적 관찰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장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6개월, 길게는 5년마다 검사를 받는다.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없는 기간이 길수록 처음부터 안전한 혹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

혹이 생겼을 때 해당 장기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먹거나 운동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장기마다 의미가 다르다. 간과 폐의 경우 암 발생과 관계 없는 혹이라면 이런 노력이 큰 의미가 없다.

반면에 대장은 고지방식과 술·담배를 피하는 것이, 위는 짠 음식을 피하는 식이요법이 혹 감소에 다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갑상샘의 경우는 요오드 과다 섭취를 피하고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 것이 관련 있다. 백 교수는 “유방 혹 관리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든 콩과 견과류, 청국장 등을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궁과 난소는 비만세포가 여성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면 암뿐 아니라 혹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므로 체중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용종(폴립)=장기 안쪽 점막에 생긴 혹. 위와 대장에 많이 생긴다.

선종=세포의 샘 조직에 생긴 혹. 암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바로 제거한다.

지방종=지방 조직에 생긴 혹. 지방 조직이 있는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물혹=혹 안에 액체 성분이 고여 있는 혹. 난소와 갑상샘 등에 많이 생긴다.
 

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339613
2017/03/07 10:14 2017/03/07 10:14

‘간 튼튼 건강법’은?


매년 암 진단 환자는 증가하고 암 질환은 33년 연속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암으로 생명을 잃는다고 한다.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는 신년을 맞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고 가장 치명적인 5대 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을 총 5회에 걸쳐 소개한다.


국내 최고의 명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5대 암’ 시리즈 그 첫 번째는 바로 중년 남성 사망 원인 1위 ‘간암’! 우리나라 암 발병률 중 간암은 6위지만,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치명적이라는 것! 그렇다면 간암의 주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일까? [신년특집] 한국인의 5대 암, 명의에게 묻다! 제1편 ‘간암 완전 정복법’을 국내 간암 치료 권위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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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간암 명의인 세브란스병원 한광협교수가 추천하는 간튼튼 건강법에 대해 공개한다/TV조선 제공


바뀌는 간암 지도! 간암 제1의 원인은?
간암의 원인이라고 하면 흔히들 ‘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술은 간암의 제1원인은 아니다.  그렇다면 간암의 주원인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인 간암의 주된 원인은 B형, C형 간염이었다. 그런데, 최근 간암 지도가 바뀌고 있다. 간염보다 더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바로 ‘지방간’이다. 지방간 중에서도 특히 술과 관계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문제다.


과거 ‘만성간염>간경변증>간암’으로 이어지던 것이 ‘지방간>간경변증>간암’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는 ‘지방간’이 얼마나 위험한지 한광협 교수의 특별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뿐만 아니라 새해를 맞아 선우용여, 윤정수, 설수현의 간 건강 상태 전격 진단에 나섰다. 간암 표지자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 간 스캔 검사를 한 결과 ‘지방간’ 수치에서 경고 수준을 받은 이가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 2017년 1월 6일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밝혀진다!


간암 명의가 추천하는 간 튼튼 ‘쓰리고 건강법’ 
간암을 정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활습관과 식습관! 간암 명의 한광협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그 비법으로 간 튼튼 ‘쓰리고 건강법’을 공개했다. 쓰리고의 정체는 ‘고민하지 말자’, ‘고삐 풀리지 말자’, ‘골고루 먹자’다.

그중 간암 정복에 중요한 것이 식습관인 ‘골고루 먹자’인데, 골고루 먹는 데에도 ‘쓰리고’가 필요하다. ‘고단백, 고열량, 고비타민’을 골고루 먹는 ‘쓰리고 밥상’은 간암 예방을 위해서도, 간암 수술 후 건강 유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다. 실제로 간암 말기를 극복한 후 ‘쓰리고 밥상’을 그대로 실천하며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이 출연해 각자의 식사법을 공개한다.


2015년 젊은 나이에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아 간 절제 수술을 받은 후 현재 건강을 챙기고 있는 신정연 씨(40세, 여)와 2003년 간암 말기 진단 후 간이식을 받은 김교생 씨(65세, 남)는 잡곡밥으로 식사를 챙기고,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채소들을 챙겨 먹는다. 또한 매일 빠짐없이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 후 웃음치료사 활동을 시작해 다른 사람들에 웃음을 전파하며 건강전도사 역을 자처하고 있는 김교생 씨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아내가 끓여준 ‘꾸지뽕’차를 소개했다. 그는 하루 한 잔정도 꾸지뽕 차를 마시며 건강을 챙긴다고 한다. 간 튼튼 ‘쓰리고 건강법’과 간암 말기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간 건강을 지키는 자세한 비법은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공개된다.


헬스조선 이금숙기자

2017/02/24 09:16 2017/02/24 09:16

암 조기 발견을 위한 필수 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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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 저선량 흉부 CT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검진이 답

전체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흡연자는 폐암 검진을 통해 사망률 감소 및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 55세 이상 74세 이하의 성인 중 현재 담배를 피면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인 사람, 과거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이고 금연한 지 1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폐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폐암 검진 대상에 속하는 사람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폐암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방사선사용량이 일반 흉부 CT의 1/10 수준이어서 매년 시행하더라도 방사선 조사량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갑년 : 흡연력을 표시하는 단위. 하루에 피운 담뱃갑 수와 흡연한 기간을 곱해 계산한다.
1갑씩 30년간 흡연한 경우 : 1갑 × 30년 = 30갑년
2갑씩 15년간 흡연한 경우 : 2갑 × 15년 = 30갑년


간암 : 복부 초음파
B, C형 간염과 간경화증 진단 받은 사람은 검진 대상

간암은 전체 암 가운데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지만, 검진을 통해 간암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40세 이상의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 그리고 연령과 상관없이 간경화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간암 검진 대상에 속한다.

간암 검진 대상자는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액을 통한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간 초음파는 방사선 조사량이 없어 6개월마다 시행하더라도 몸에 부담이 없다. 간 초음파에서 이상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간 MRI나 CT를 시행한다.


갑상선암 : 갑상선 초음파
일상적인 검진이 권고되지는 않는다

다른 암과 달리 갑상선암은 일상적인 검진이 권고되지는 않는다.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은 방사선 조사는 없으나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검사 방법은 아니다. 가족중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갑상선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 두경부에 방사선 치료를 오랜 기간 받은 적이 있다면, 갑상선암 검진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한다.


혈액의 갑상선 기능검사로 갑상선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혈액에서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는 갑상선암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갑상선암이 있더라도 갑상선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갑상선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자궁경부암 : 자궁경부 세포검사
백신 접종은 예방에 큰 도움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주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20세 이상 75세 미만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 검진 대상이다. 성경험이 없거나 75세 이상 여성 중 최근 10년 동안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에서 3회 연속 이상이 없었다면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에 가장 좋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길게는 3년마다 짧게는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마지막 HPV 검사나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진 간격을 짧게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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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검사로 실시하는 암 검사는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서 진단이나 수술 후 재발 여부 판단에 주로 쓰이는 방법으로, 암 조기 발견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유방암 : 유방 촬영검사
유방 초음파 받아도 유방 촬영은 꼭 함께 진행

유방암은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유방촬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을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방사선 조사의 부담이 있어 40세 미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유방 촬영 시 통증이 커서 수진자들은 유방 촬영보다는 초음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유방 초음파로도 유방암을 검사할 수는 있으나 유방 촬영에 비해 가격이 비싸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미세한 석회화에서 의심할 수 있는 조기 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더라도 유방 촬영을 꼭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방 촬영 결과상 양성 소견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단기 추적검사 혹은 추가적인 유방 초음파 검사와 유방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로 암 조기 발견은 어렵다

혈액으로 실시하는 암 검사(종양표지자 검사)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편하게 각종 암을 검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검진센터에서 기본 검사로 시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대와 달리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암은 극히 일부이며, 이 또한 암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졌을 때만 혈액검사에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의 효과는 거의 없다. 또한 정밀 영상검사를 시행했을 때 해당 병변에 암이 없는데도 종양표지자만 상승된 경우도 있다. 이는 암 발생과 무관하게 일시적으로 수치만 상승한 것으로, 임상적인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혈액검사로 실시하는 암 검사는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서진단이나 수술 후 재발 여부 판단에 주로 쓰이는 방법이다. 암과 관련해서는 그 병변에 대한 정밀 영상검사를 하고 부가적으로 시행했을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혈액검사로 암 검사를 대신 했다고 생각해 꼭 필요한 영상검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추후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단독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웹진
 


2017/02/10 10:07 2017/02/10 10:07

헬리코박터균, 위암 주범이라는데 반드시 없애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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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인 위암의 발병 원인 중 하나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대두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속에 사는 균으로 보통 유년기에 감염돼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감염된 채로 지내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위궤양, 십이지궤양, 위선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생 위험을 2∼4배 높인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본의 경우 위암퇴치사업의 일환으로 헬리코박터균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균을 박멸하는 제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헬리코박터균이 정말로 위암과 관련이 있는지, 그렇다면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용찬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생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며,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율이 높다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궤양이나 종양, 암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치료를 받으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치료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의 문제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건강한 일반인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치료가 급여화 돼 있지 않다. 또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데 이 모든 사람들을 제균치료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며, 따라서 위험군에 대해서만 제균치료를 하고 남은 비용을 다른 보건의료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의견이다.


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의 원인인자이므로 모든 사람이위암예방을 위해 제균치료를 하면 위암이 줄어드는지에 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 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 관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제균치료 권고안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지만 내시경 검진 등 국가 검진 체계가 미비하기 때문에 내놓은 해결책이지, 위암 예방에 확실한 근거가 있어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40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한 국가암검진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최 교수는 “따라서 헬리코박터 치료 전략을 통한 1차 위암 예방효과가 있고, 부작용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충분한 근거를 만든 후에 제균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균치료의 문제점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도 고려된다. 최일주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데 따르는 문제는 헬리코박터 세균뿐 아니라 다른 장내 세균들에서 항생제 내성의 증가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식도암, 천식의 증가 등도 제균치료 후 발생하는 문제로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찬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에는 강력한 항생제를 써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내성균주가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칫하면 정작 제균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2017/02/03 09:07 2017/02/03 09:07

‘유방암 검진’의 힘…韓 사망률 세계 최하위

40세 이후 유방촬영·초음파 권장
자가 검진으로 보완하면 큰 효과
경구피임약·음주·흡연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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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수술 뒤 예후가 좋은데다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사진은 유방초음파 검사 모습. 서울신문 DB


한국유방암학회가 최근 공개한 ‘2016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10만명당 6.1명으로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각 나라의 연령 분포를 동일하게 조정해 분석한 자료입니다. 벨기에(20.3명), 덴마크(18.8명), 영국(17.1명), 프랑스(16.4명), 독일(15.5명), 미국(14.9명), 스웨덴(13.4명), 일본(9.8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낮았습니다.

환자 수가 서구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3년 2만 159명으로 1999년 이후 14년 동안 3.3배나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유방암은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일반적으로 0~4기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0~1기는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암’으로 부릅니다. 0~1기 환자 비율은 2000년 32.6%에서 점점 늘어 2010년 51.9%로 50% 선을 넘었습니다. 2013년에는 57.1%까지 증가했다가 2014년 55.7%로 낮아졌습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이 그만큼 일반화됐고, 따라서 사망률도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2기 이내면 5년 이상 생존율 91.8%

2001~2012년 유방암 환자 10만 9979명을 대상으로 2014년 12월 31일까지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0기 환자 1만 2285명 가운데 266명(2.2%), 1기 환자 3만 9284명 중 1557명(4.0%), 2기 환자 4만 24명 중 3951명(9.9%)만 사망했습니다. 2기 이내에 암을 발견한다면 사망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이 9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민선영 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13일 인터뷰에서 “2기 이내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91.8% 이상”이라며 “빨리 진단해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도 “유방암 생존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것은 새로운 치료법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유방촬영’(엑스선 촬영)입니다. 소요시간이 5~10분에 불과하지만 검사 과정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 기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해 40세부터 1~2년에 한 번 정도는 촬영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완적 수단으로 통증이 없는 ‘유방초음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다만 미리 암을 걱정해 20대부터 검사하겠다고 나서는 분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만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30세 미만 젊은 여성은 유선(乳腺) 조직은 발달했지만 지방조직은 적은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촬영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엑스선 촬영에서 하얗게 나오는 부위가 많아 검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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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와 흡연을 멀리해야 한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10% 내외이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 비중이 매우 크다. 사진=포토리아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가 검진’입니다. 30세 이후부터는 자가 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샤워를 하기 때문에 유방을 꼼꼼히 만져보길 권한다”며 “씻으면서 어차피 보고 만지게 되는 몸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작은 이상도 발견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술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70% 이상의 환자는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병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 시행 비율이 65%까지 높아졌습니다. 만약 전절제술을 하더라도 이후 유방재건을 고려해 피부와 유두, 유륜을 보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유방재건술에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는 2기 이하 조기암 환자는 수술 즉시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 교수는 “과거에는 전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절제해 심하면 60~80%의 환자에서 팔과 겨드랑이가 붓는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감시림프절생검술’을 미리 진행해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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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절제술 65%… 적극적 치료 관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조 교수는 “수술 뒤 5년이 지났다고 추적관찰 검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10% 정도이며 대부분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12세 이전에 초경을 하거나 55세 이후 폐경하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에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첫 아이 출산 이전 20세 이하부터 경구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을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같은 유전적 요인은 본인의 노력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구피임약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민 교수는 “지극히 일반적인 조언이긴 하지만 많은 연구로 이미 증명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다. 유방암을 100%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용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규칙적으로 고르게, 비교적 소식(小食)으로 즐겁게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교수는 “채식이 채소만 먹는 것은 아닌데 많은 암 환자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어서 문제”라며 “암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지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2/02 14:28 2017/0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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